[데이터넷]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 대표 박원기)과 코스콤(사장 정지석)은 지난 23일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금융 전용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개소식을 진행하고,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금융 특화 클라우드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NBP는 현재 국내서 민간과 공공 리전을 각각 두 곳씩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개소식을 계기로 금융 리전을 추가 확보해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에게 뒤쳐지지 않는 경쟁력과 서비스 안정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코스콤은 지난 40여 년간 금융 IT 인프라를 책임져 오며 한국 금융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고객 중심의 레그테크·데이터오피스 등의 서비스로 금융권 클라우드 확산을 선도하고 있다. 또한 이번에 오픈한 금융 클라우드에서 코스콤은 금융감독원과 함께 도입을 준비하고 있는 레그테크 서비스 구축 사업을 진행한다.
레그테크란 규제를 뜻하는 ‘레귤레이션’과 기술을 의미하는 ‘테크놀로지’의 합성어로 이번 사업에서는 각종 금융규제를 AI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변환해 고객사들이 제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금감원과 함께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자본시장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고객사들과 우선협상을 진행 중이다. 양사는 ▲보험권에서는 상품관리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 ▲금융정보 회사의 클라우드 이전 사업 ▲금융유관기관의 경우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 ▲증권업계는 로보어드바이저 공동사업 ▲핀테크 기업은 클라우드 전환사업 추진, 금융기관과의 금융거래 플랫폼 클라우드 구축사업 등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현재 ▲은행권과 빅데이터 관련 사업 등에 대해 고객사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양사는 이번 금융 클라우드존 오픈을 계기로 글로벌 클라우드 경쟁사들과 차별화되고, 국내 고객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더 나아가 정부의 핀테크 활성화 정책에 금융 클라우드가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