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클라우드, 보안 수준 한층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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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클라우드, 보안 수준 한층 업그레이드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9.10.2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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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 데이터 관리 강화·보안 설정 관리 기능 제공…금융·통신·항공사 등 중요 애플리케이션 클라우드 전환

[데이터넷] IBM은 자사의 퍼블릭 클라우드에 암호화 기술과 보안 설정 오류를 탐지하는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등 클라우드 보안 수준을 한 층 향상시켰다고 23일 밝혔다. 또한 금융기관, 항공사 등 규제가 중요한 산업군이 중요 업무용 애플리케이션 운영을 위해 IBM 클라우드를 도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새롭게 추가된 보안 기능 중 ‘개인 키 유지(Keep Your Own Key)’는 기업이 자체 보유한 암호화 키를 클라우드 상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했으며, 하드웨어 보안 모듈일(HSM)을 통해 암호화 키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이용 고객이 데이터 접근 권한을 직접 관리할 수 있다.

퍼블릭 클라우드 운영에 있어서 가장 보안에 취약한 ‘설정 오류’를 해결하기 위해 IBM은 ‘시큐리티 어드바이저(Security Advisor)’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이용 고객은 보안 태세 평가와 조치를 취할 수 있다.

더불어 IBM은 클라우드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클라우드 상에서 차세대 가상 서버의 대역폭을 최고 80Gbps로 확대했다. IBM 퍼블릭 클라우드를 하이퍼스케일로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기업 고객은 민감한 업무에 적합한 안전하고 통제된 환경에서 IBM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에 보다 빠르게 접속하고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다.

또한 IBM은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확장한다. 최근 발표한 브라질 상파울루 멀티존 리전(MZR)에 이어, 2020년 말까지 캐나다 토론토와 일본 오사카에도 MZR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들 리전은 고객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 전반에 걸쳐 미션 크리티컬 업무와 애플리케이션을 신속하게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엔터프라이즈급 인프라에서 인공지능 서비스에 이르는 IBM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에 일관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 예정이다.

슈퍼컴퓨터 ‘서밋(Summit)’과 ‘시에라(Sierra)’를 구동하는 IBM 파워 시스템 기술이 2019년 말 IBM 클라우드에 적용된다. 이에 특정 지역에서는 기업 고객이 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훈련시킬 수 있는 강력한 옵션이 새로 제공될 예정이다. IBM 파워 시스템에서 레드햇 오픈시프트(Red Hat OpenShift)를 지원함에 따라, 고객에게 더욱 유연하고 안전하며 개방적인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플랫폼을 제공한다.

한편 IBM은 에게 항공(Aegean Airlines), 엑손모빌(ExxonMobil), BNP 파리바(BNP Paribas), 이로테크놀로지아(Elaw Tecnologia SA), 홈트러스트(Home Trust)와 같은 규제가 엄격한 산업에 속한 기업들이 미션 크리티컬 업무 처리용 플랫폼으로 IBM 클라우드(IBM Cloud)를 도입했다고 소개했다.

지난 주 IBM은 클라우드 사업에서 지난 12개월 동안 20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최근 레드햇 인수와 함께 이번 발표는 프라이빗 및 온프레미스용 기존 IBM 클라우드 제품군을 보완하는 것으로, 기업 고객이 포괄적이고 개방적인 멀티클라우드 하이브리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빈드 크리슈나(Arvind Krishna) IBM 클라우드 및 코그너티브 소프트웨어 담당 수석 부사장은 “쿠버네티스와 컨테이너에 기반한 오픈 아키텍처가 클라우드 기반의 새로운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최근 IBM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토대로 퍼블릭 클라우드를 강화하는 2년 간의 여정을 완료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며 “IBM은 가장 높은 수준의 보안성을 갖추도록 설계되고, 선도적인 데이터 보호 기능, 레드햇 오픈시프트를 구동할 수 있는 대기업 수준의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IBM 퍼블릭 클라우드 기능을 선보임으로써 또 한 걸음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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