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E “디지털 혁신, 데이터·엣지·클라우드 활용에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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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E “디지털 혁신, 데이터·엣지·클라우드 활용에 달려”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9.10.22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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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커버 모어 2019 서울’ 컨퍼런스서 혁신 기술 기반 최신 솔루션·성공적인 협업 사례 공개
▲ 닐 맥도날드 HPE 하이브리드 IT그룹 글로벌 컴퓨팅 사업 부문 총괄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하기 위한 HPE의 기술과 솔루션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데이터넷] 한국HPE(대표 함기호)가 22일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HPE 디스커버 모어 2019 서울(HPE Discover More 2019 Seoul)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성공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방안과 사례를 소개했다.

HPE 디스커버 모어 컨퍼런스는 주요 고객 및 협력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디지털 퍼스트(Digital First) 시대에 최적화된 엔터프라이즈 기술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글로벌 로드쇼로서 HPE의 연례 플래그십 컨퍼런스인 HPE 디스커버를 기반으로 현지에 맞게 재구성한 콘텐츠를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전 산업 분야에 걸쳐 엣지와 클라우드를 넘나드는 데이터에서 가치 창출을 가속화할 수 있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방안을 제시한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HPE는 기업들이 엣지 중심(Edge-Centric), 데이터 기반(Data-Driven), 클라우드 구현(Cloud-Enabled) 접근 방식을 기반으로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하고 가치를 실현시키도록 지원하는 HPE의 혁신 기술들을 선보였다.

또한 SK하이닉스, 삼성SDS 등 고객사 임원들이 연사로 참석해 HPE 솔루션과 함께 수행한 성공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협업 사례를 소개했다.

데이터·엣지·클라우드 활용 어우러져

SK하이닉스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도하고 있는 송창록 부사장(CIO)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해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려 해도 구성원들의 문화와 사고방식이 기존 시스템에 최적화돼 있기 때문에 변화시키는 것이 쉽지 않았다”며 “이에 비용을 절감하고 장비 등 자산 관리 극대화 등 디지털 비즈니스를 최적화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와 디지털 기술을 쓸 수 있는 방안을 고안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라는 국가적으로 중요한 데이터를 다루기 때문에 퍼블릭 클라우드에 데이터를 올릴 수 없었다. 그렇기에 데이터는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두고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은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내려 받는 형태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모델을 도입했다.

▲ 함기호 한국HPE 대표가 성공적인 협업 사례를 발표할 송창록 SK하이닉스 부사장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그동안 처리하지 못했던 다양한 장비 이벤트 데이터들을 처리하고자 별도의 데이터 사이언스 조직을 구성해 데이터 분석 역량을 향상시키는데 주력했고, 이를 토대로 프로세스 시간을 최대 90% 절감하는 등 혁신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를 토대로 현업에서도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도록 하고자 시티즌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육성에도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메인 클라우드에서 데이터를 학습시키고, 이를 엣지 클라우드에서 디플로이하는 모델 구현을 추진 중이다. 이는 운영 관점에서도 효율적인 자원 운영과 송수신되는 데이터의 병목현상도 줄일 수 있는 방안으로, 현재 프라이빗·퍼블릭 클라우드 업체들과 함께 엣지 클라우드를 공동 연구하고 있다.

엣지 활용해 이상 징후 사전 예측도

삼성SDS 김정민 박사는 자사의 인텔리전트 팩토리 전략을 통한 지능형 엣지 컴퓨팅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현재 제조 현장에서는 다양한 센서 데이터들을 이기종 장비에 부착하면서 데이터를 수집·관리하는 형태를 꿈꾸지만, 이는 통합 분석을 위한 걸림돌로 작용한다. 또한 이미징 프로세스 관점에서 AI가 적용돼 딥러닝 기반 불량 이상 감지를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있지만, 방대한 이미지 데이터를 빠르게 분석하고 처리할 수 있는 값비싼 서버를 도입하기에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고정된 데이터로 만든 분석 모델이 실제 현장 데이터에서 정확하게 작동하지 않는다는 점에 있었으며, 결국 현장 데이터로 재학습을 통해 업데이트된 AI 모델을 적용해야만 분석 성능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장에서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려면 전문 인력 부족 등 많은 난관에 봉착하게 되므로, 삼성SDS는 지능형 엣지 컴퓨팅을 통해 데이터 수집과 학습, 분석, 모델링 등을 다루도록 했다.

지능형 엣지 컴퓨팅은 그동안 알려진 통계 패턴을 활용해 이상 임계치를 벗어나는 일들을 잡아내는 것에서부터 실제 가동되는 설비가 멈추기 직전에 사전 유지보수를 하는 예측 기반 설비 예지보전까지 가능하게 하고 있다.

닐 맥도날드(Neil MacDonald) HPE 하이브리드 IT그룹 글로벌 컴퓨팅 사업 부문 총괄은 “기업의 미래는 엣지, 데이터, 클라우드에 있다”며 “HPE는 전 산업 분야에 걸쳐 엣지와 클라우드를 넘나드는 데이터에서 가치 창출을 가속화할 수 있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방안을 제시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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