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캠피씽 대처방안 카페 ‘몸피카’, 피싱 유형·협박 대응법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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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캠피씽 대처방안 카페 ‘몸피카’, 피싱 유형·협박 대응법 공유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9.10.19 1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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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범죄가 다양한 피해자를 양산해내자 정부부처는 경계심을 곤두세울 수 있도록 사이버 범죄의 위험성을 알리고 있다. 해킹·바이러스를 비롯해 사기, 사이버 폭력, 불법 사이트, 개인정보침해 범죄의 유형 또한 너무나도 다양하다.

경찰청이 최근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사이버위협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상반기에는 인터넷 사기가 전체 사이버범죄의 75.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피싱 범죄가 2018년 상반기 대비 178.6%로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피싱범죄가 가장 큰 증가율을 보인 요인은 몸캠피싱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몸캠피씽은 전년 대비 14.4% 증가한 가운데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몸캠피씽 조직들의 검거는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기 때문으로, 피해사실을 숨기는 피해자가 많아 실제 피해자수는 알려진 것보다 많을 것으로 예측된다.

몸캠피싱의 검거율이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검거에 성공해도 단순 인출책에 그치는 경우가 많아 피해자들은 대응방법을 강구하기 위해 커뮤니티를 개설하고 있다. 네이버 카페 ‘몸캠피씽 대처방안 카페(이하 몸피카)’가 대표적이다.

‘몸피카’ 관계자는 “해킹한 영상과 연락처를 주기적으로 백업하는 몸캠피씽 조직들도 다수 생겨나고 있어 신속한 대응이 가장 중대한 사항으로 여겨지고 있다”며 “협박범들은 주로 APK 파일이나 ZIP 파일을 전송하게 되는데, 해당 파일들을 삭제하지 않고 보관해 조속하게 보안 전문가를 찾아 동영상 유포차단을 요청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몸캠피씽 예방을 위해서는 익명의 상대방이 전송한 파일은 섣부르게 열람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몸피카는 피해자들과 보안업계 종사자들이 모여 수 천명의 회원 수를 보유한 곳으로 피해자들은 본인이 당했던 몸캠피씽 후기나 접근방식 등을 공유하고 있으며, 보안업계 종사자들은 대응방법에 대한 조언을 건내 협박을 당하고 있는 피해자들을 구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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