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I, 교육용 로봇 ‘로보마스터 S1’ 국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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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I, 교육용 로봇 ‘로보마스터 S1’ 국내 출시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9.10.1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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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래치·파이썬 인터페이스·배틀 모드·인터컴 등 첨단 기능 갖춰

[데이터넷] DJI는 첫 지상 로봇 ‘로보마스터 S1’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S1은 강력한 브러시리스 모터, 모든 방향으로 이동 가능한 섀시, 고정밀 짐벌, 프로그래밍과 여가 활용 및 경기를 위한 인터랙티브 모드 등을 갖춘 로봇이다. S1 사용자는 하드웨어 조립부터 로봇 조작 학습, 파이썬(Python) 또는 스크래치(Scratch) 언어로 프로그래밍, 멀티 플레이어 배틀 모드를 포함한 다양한 모드를 이용할 수 있다.

‘스텝 1(Step 1)’의 줄임말인 S1은 AI, 엔지니어링, 로봇 공학을 손쉽게 접하도록 고안됐다. 간단한 제어장치, 전용 로보마스터 앱, 손쉽게 둘러볼 수 있는 메뉴, 다수의 튜토리얼을 갖춘 S1은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조작할 수 있다는 장점은 물론, 이미 AI, 엔지니어링, 로봇 공학 분야를 잘 아는 전문가를 위한 다양한 고급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로보마스터 S1은 총 31개의 센서로 로봇 주변의 환경을 맵핑한다. 그중 6개의 센서는 인텔리전트 바디 아머에 장착돼 경기 모드에 사용된다. 프레임 상단에는 1인칭 뷰(FPV: First Person View) 카메라가 탑재돼 S1에서 로보마스터 앱으로 안정화된 라이브 피드를 전송한다.

또한 특수 기계식 짐벌과 함께 적외선 및 무독성 겔 비드 블래스터를 갖췄다. 블래스터는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발사 속도와 각도를 자동으로 제한한다. S1은 DJI 부품으로 모듈화돼 있으며 6개의 PWM(펄스 폭 변조) 제어 포트를 포함하기 때문에 숙련자는 타사 하드웨어를 활용할 수도 있다.

고급 기능을 원하는 사용자는 스크래치 3.0나 파이썬 코드를 사용해 S1의 움직임부터 효율성 향상과 4개 휠의 토크(torque) 최적화까지 자신만의 기능을 프로그래밍할 수 있다. ‘맞춤형 기술’은 S1을 프로그래밍하는 법을 배운 후 학습한 내용을 실생활에 직접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고유한 설정과 동작을 프로그래밍하고 저장하면 상대 로봇과의 경기에서 우위를 점하도록 S1 성능을 최적화할 수 있다.

로보마스터 S1는 소비자가격 75만9000원에 판매된다. 인터컴, 마스터보드, 무적상태 모드 등의 추가 기능은 11월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며 전용 컨트롤러, 여분의 겔 비드, 배터리, 겔 비드 용기가 포함된 ‘플레이모어 키트’도 11월 중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프랭크 왕(Frank Wang) DJI 설립자 겸 CEO는 “로보마스터 S1은 차세대 혁신자들을 염두에 두고 개발한 제품으로, 로봇 공학과 프로그래밍을 접하는 발판이 되는 동시에 즐겁고 교육적인 경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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