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햇 “오픈소스, 기업 혁신 이끄는 필수 요소”
상태바
레드햇 “오픈소스, 기업 혁신 이끄는 필수 요소”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9.10.17 09: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레드햇 포럼서 혁신 성공한 신한은행·포스코ICT 사례 소개…“오픈소스 정신 지속 전파”
▲ 헬렌 킴 레드햇 아태 지역 최고마케팅책임자가 오픈소스 도입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데이터넷]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기업들이 외치는 구호는 ‘혁신’이다. 그러나 이를 달성하기는 쉽지 않다. 이미 기업은 수십 년간 이어져온 톱다운(Top-Down) 방식의 경직된 문화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다.

이를 타개하기 위한 방안으로 레드햇은 ‘오픈소스’를 내세운다. 오픈소스는 단지 소프트웨어 개발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오픈소스의 특성인 개방과 포용이 기업 업무 전반에 스며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16일 레드햇은 코엑스에서 ‘여러분의 가능성을 펼쳐보세요(Expand Your Possibility)’를 주제로 ‘레드햇 포럼 서울 2019’를 개최하고, 오픈소스 도입을 통해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헬렌 킴(Helen Kim) 레드햇 아태 지역 최고마케팅책임자는 “오픈소스는 이미 수십 년 전에 만들어진 소프트웨어 개발 방식이지만, 오픈소스만의 열린 방식이 너무나 큰 효과를 발휘했기 때문에 동일한 원칙을 기업 경영 방식 또는 팀을 꾸리는 방식에 적용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같은 일을 반복하면 새로운 결과가 나올 수 없으며, 경직된 위계질서는 더 이상 장점이 되지 못한다. 그렇기에 4차 산업혁명과 같이 혁신이 중요한 시대에는 더 이상 과거 방식을 고수해서는 안 되며, 일하는 방식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 레드햇 측의 입장이다.

이날 레드햇은 ‘2019년 레드햇 이노베이션 어워드’ APAC 수상 기업으로 신한은행과 포스코ICT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레드햇은 창의적 사고, 문제해결 및 레드햇 솔루션의 혁신적인 활용 사례를 보여준 기업을 선정해 ‘레드햇 이노베이션 어워드’를 수여한다.

레드햇에 의하면 신한은행과 포스코ICT는 지속적인 혁신을 가능하게 하고 현재와 미래의 조직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유연한 기반을 만드는 데 필수적인 효율성, 생산성 및 민첩성을 달성하는데 있어 오픈소스 툴과 문화가 그 핵심이라는 점을 증명했다.

신한은행은 글로벌 로컬 서비스 확대를 위해 현지 제휴기관 연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신속하고 효율적인 API 관련 서비스 확장을 목표로 클라우드 기반의 대규모 대외계 시스템 구축을 위한 이니셔티브에 착수했다.

오픈소스를 활용하고, 강력한 보안 기능을 가진 클라우드 네이티브 서비스 구현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데브옵스(DevOps) 프로세스도 도입하면서 레드햇과 함께 했다. 오픈소스 기반의 오픈시프트(Openshift)를 활용하고, 내부 인력의 개발 역량 향상을 위해 레드햇 전문가들과 짝을 이뤄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신한은행은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와 컨테이너 기반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서비스 구축 역량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전환할 수 있는 유연성을 확보하게 됐다.

포스코ICT는 생산 관련 빅데이터 분석 환경 구현을 위해 레드햇의 엔터프라이즈를 위한 컨테이너 플랫폼과 자동화 솔루션을 도입, 빠르고 편리하게 분석 환경을 구현하고 여러 생산 현장에 확산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렇게 개선된 인사이트는 포스코의 생산 라인 분석에 신속하게 적용됐으며, 이는 품질 및 효율 개선의 결과로 이어졌다.

헬렌 킴 최고마케팅책임자는 “기업에게 중요한 것은 혁신이고, 혁신의 원동력은 사람에게 있다. 레드햇은 오픈소스와 열린 문화를 토대로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통해 기업들의 혁신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