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브라, ‘지능형 기업 지수’ 발표…진정한 ‘지능형’ 기업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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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라, ‘지능형 기업 지수’ 발표…진정한 ‘지능형’ 기업 증가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9.10.15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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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도입 확대와 투자 규모에 따라 ‘지능형’ 기업 증가

[데이터넷] 엔터프라이즈 엣지 혁신기업 지브라테크놀로지스(Zebra Technologies)는 제 3회 연례 ‘지능형 기업 지수(Intelligent Enterprise Index)’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전세계 기업의 61%가 ‘지능형’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8년 49%에 불과했던 것에 비해 크게 상승한 수치다.

글로벌 지능형 기업 지수 조사는 기업이 실시간 지침, 데이터 기반 환경 및 협업 모바일 워크플로우를 통해 물리적 및 디지털 세계를 연결함으로써 혁신을 추진하는 범위를 분석한다. ‘지능형 기업’ 지수 점수는 사물인터넷(IoT) 비전, 도입, 데이터 관리, 지능형 분석 등을 포함한 11개의 항목에 의해 평가된다.

해당 항목들을 기반으로 고객 경험 개선이 필수라고 여긴 유통 업체들은 2018년 최하위권의 버티컬 부문 지수 순위였던 것과는 상반되게 2019년 헬스케어 기업 다음으로 2위를 차지하면서 지난 12개월간 최상의 모멘텀을 기록했다. 또한 지능형 기업 지수에서 75점 또는 이상을 기록하며 진정한 ‘지능형 기업’으로 정의되는 기업의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2019년 직원 수가 250명 이상인 기업의 17%가 지능형 기업으로 인정받은 반면 2018년에는 11%에 그쳤다. 50~249명의 직원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37%가 지수에서 75점 또는 이상을 기록해 IoT 비전을 추구하는 중소기업이 대기업보다 ‘지능적’인 경우가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브라 미래학자 드루 엘러스(Drew Ehlers)는 “3년전 지능형 기업 지수를 출시했을 때 많은 기업들은 IoT 솔루션을 자사의 비즈니스 환경에서 적용할 수 있는 최적화 지점 및 방안을 파악하려고 노력했다”며 “이제 운영 가시성을 개선하고 실행 가능한 지능을 기업의 엣지에 도달할 수 있도록 제공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졌다. 기업들이 앞으로 IoT 계획 실행에 전념할 것이며 향후 몇 년간 이에 대한 투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우종남 지브라 한국지사장은 “지속적인 모빌리티 및 IoT 도입으로 기업 운영의 엣지 연결성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이러한 이례적 수준의 연결성은 워크플로우를 혁신하여 비즈니스 성과 및 결과를 향상시킬 수 있는 프로세스 및 자산에 대한 실행 가능한 대량의 데이터를 생성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IoT 엔드포인트 연결성, 구성 관리, 데이터 전송, 데이터 스토리지, 분석 및 머신 러닝을 단일 플랫폼에 결합한 혁신적인 데이터 지능형 플랫폼인 지브라의 사바나(Savanna)는 미가공 데이터를 기업이 차원이 다른 서비스, 생산성 및 수익성을 제공할 수 있도록 실행 가능한 인사이트로 전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요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IoT 도입 가속화에 따른 지능 수준이 향상됐다. 누적 지능형 기업 지수 점수는 보다 많은 기업들이 지능형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과정 중 탐방 단계에서 구축 단계로 이동함에 따라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2019년 점수는 61.5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는 2018년 대비 약 6 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유통 및 운송 &물류 기업의 ‘지능적’ 증가가 주요 원인이다. 더불어 시행 첫 해인 2017년 대비 9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기업 74%가 IoT 실행에 대한 비전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55%는 이미 구현했으며 43%는 향후 1~3년 내 도입할 예정이다.

IoT 솔루션 및 기타 데이터 기반 기술 플랫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도 기대된다. 2019년 전세계 기업의 평균 지출은 640만달러로 전년 대비 39% 증가했다. 기업의 86%는 향후 1~2년 내 해당 수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21~ 50% 이상으로 투자를 늘릴 것으로 전망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기업 92%는 향후 1~2년간 IoT 및 모빌리티에 대한 투자가 증가할 전망이다.

지능 기반 솔루션 구축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현재 기업 전체에서 IoT 솔루션을 구현하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46%로, 이는 2018년 대비 38% 증가한 수치다. 한편 응답자의 32%는 지역 배치를 확대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보안을 최우선 과제로 삼는 기업의 지속적인 데이터 시스템 모니터링에 보다 많은 자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측된다. 62%의 기업이 시스템 무결성 및 데이터 보호 보장을 위해 IoT 보안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 포인트, 2017년 대비 13% 포인트가 증가한 것이다.

당시 보안 감시 프로토콜은 상시 보안 감시 프로토콜이 49%, 정기적 시스템 모니터링 프로토콜은 47%에 불과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업의 최대 70%는 지속적인 IoT 보안 모니터링을 통해 시스템 무결성 및 프라이버시에 손상이 가지 않도록 한다.

조사에 응답한 중소기업이 대기업보다 상위 점수를 기록했다(64.5점 vs. 61.5점). 해당 점수는 중소기업이 IoT 비전을 공유하고 있고 이미 계획을 실행 중(69% vs. 62%)이라는 조사 결과에 기반한 것이다.

한편 해당 온라인 설문 조사는 2019년 8월 12일부터 9월 18일까지 헬스케어, 제조, 유통, 운송 및 물류 등 다양한 분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멕시코, 브라질, 중국, 인도, 일본 등 총 9개국에서 950명의 IT 의사 결정권자들이 조사에 참여했다. 조사에 참여한 중소기업은 최소 250명의 직원을 보유했으며, 500만달러의 연간 수입이 있는 대상으로 실시됐다. 중소기업에서 수집한 데이터는 50~249명의 직원 수를 보유한 기업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지능형 기업의 프레임워크는 클라우드 컴퓨팅, 모빌리티, IoT를 통합해 기업 자산에서 발생하는 정보를 자동으로 감지하는 기술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다. 그리고 상태, 위치, 이용률, 선호도 등 자산에서 발생한 운영 데이터들은 분석 과정을 거쳐 실용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하며, 이는 적시에 적절한 이에게 전달돼 언제 어디서든 사용자들이 더욱 현명하고 시의 적절한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실행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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