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EE 2847 WG 신설…직류 기반 전력선 통신 표준 기술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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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EE 2847 WG 신설…직류 기반 전력선 통신 표준 기술 선도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9.10.1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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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권 조이펀 대표, IEEE 2847 워킹그룹 의장 선임 … 한국 IoT 역량 업그레이드 기대
▲ 정상권 IEEE 2847 워킹그룹 의장

[데이터넷] 국제 사실표준화 기구인 IEEE-SA에서 ‘DC Power Transmission and Communication to DC Loads Working Group(코드명 2847)’ 신설이 승인됐다. IEEE 2847은 7~8년 전에 많은 관심을 끌었던 고전적 ‘교류 전력선 통신’과 달리 직류 기반의 전력선 통신에 관한 표준기술을 선도하고 제정하는 일을 수행하게 된다.

IEEE-SA는 IEEE에서 산업계, 행정부 및 일반 대중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광범위한 표준 및 표준 관련 제품과 용역을 제공하는 전담 기구다.

신설되는 IEEE 2847 워킹그룹(WG)의 의장은 정상권 조이펀 대표가 수행한다. 정상권 의장은 정보통신 분야에서 15년 이상 국내외 표준화 활동을 수행하며 우리나라의 정보통신 기술의 위상을 높이는 역할을 해 왔다. 특히 우리나라 최고의 표준 의결기구인 국가표준 정보기술 심의회 위원직을 수행하고 있을 만큼 국내외에 잘 알려진 정보통신 전문가다.

IEEE 2847 워킹그룹에서 진행하게 될 표준의 범위는 직류 부하전력 공급을 필수로 요구하는 IoT 로드/액추에이터 네트워크 엔드 노드 디바이스에 대한 전력공급과 제어 통신 등이 대상이 된다. 그 첫 번째로 IoT 엔드 노드를 위한 전력공급과 직류 기반 전력선 통신의 물리적 레이어와 데이터 링크 레이어의 표준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비용과 유지 문제로 확산 어려움 겪는 IoT 기술에 새로운 전환점 제공
이번에 제정을 목표로 하는 표준 기술은 구식 형광등을 LED 조명으로 교체하는 비용만으로 LED 조명의 원격 개별 제어가 가능하며, LED 조명의 온/오프, 밝기조절, 색온도, 시나리오, 모드 제어 등과 같은 IoT 제어가 가능하다.

신설된 워킹그룹을 통해 특정 서비스 제공업체 사양에 구속받지 않는 공통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통신 프로토콜 등의 상호호환성 인터페이스 표준을 제공함으로써 산업 진입장벽을 낮추고 신산업 및 혁신 성장을 창출하는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성과는 타이니파워(대표 최창준)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원장 석제범)의 정책과제 수행 과정에서 거둔 성과다. 이는 국가 정책과 맞물려 민간기업이 수행하는 사업간 시너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할 수 있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회장 박재문)에서 지원하는 ‘ICT 표준기술자문서비스’ 사업을 통해 정상권 의장이 멘토가 돼 거둔 성과며, 한국특허전략개발원(원장 김태만)의 표준특허 창출 지원까지 덧붙여져 체계적인 정부 지원 시스템이 동작될 때 거둘 수 있는 시너지가 잘 드러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신설된 IEEE 2847 WG은 오는 11월 5일부터 7일까지 뉴저지에서 개최되는 IEEE-SA 총회에서 승인될 ‘DC Power Transmission and Communication to DC Loads’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나라의 IoT 역량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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