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말레이시아 통신사 맥시스와 5G 구축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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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말레이시아 통신사 맥시스와 5G 구축 협약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9.10.0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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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이어 5G 선도입 박차…10Gbps 전송속도·지연속도·최고속도·안정성 등 향상 기대
▲ (왼쪽 세 번째부터) 고칸 우트(Gokhan Ogut) 맥시스 CEO, 마하티르 모하맛 말레이시아 총리, 마이클 위안(Michael Yuan) 화웨이 말레이시아 CEO가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데이터넷] 화웨이의 5G 네트워크가 말레이시아에 구축된다.

화웨이는 말레이시아 이동통신사 맥시스(Maxis)와 말레이시아 5G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맥시스는 말레이시아의 5G 상용화를 위해 화웨이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장기적으로 네트워크 부문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화웨이는 4G/LTE와 5G 무선 장비 및 서비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화웨이와 맥시스는 이번 협약이 말레이시아가 최고 수준의 5G를 구축할 수 있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양사는 5G 구축을 통해 10Gbps의 전송속도, 지연속도, 최고속도, 안정성 등의 수준이 진화하면서, 말레이시아 국민과 기업에게 새로운 경험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했다.

맥시스는 단순 5G 기술 도입을 넘어 현재 LTE 네트워크를 5G에 맞게 현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현 수준의 투자와 가용범위를 더욱 확장시켜 5G 대역을 확보하고 5G 서비스 도입 시기를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화웨이는 업계 최고 수준의 화웨이 전문가 집단을 통해 5G 네트워크 관련 기획, 운영, 유지에 필요한 기술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맥시스는 원활한 5G 구축 및 운영에 필요한 인사이트, 표준, 제품 및 솔루션을 제공 받고, 말레이시아는 이를 활용하는 새로운 사례가 될 전망이다.

마하티르 모하맛(Mahathir bin Mohamad) 말레이시아 총리는 “진보된 기술의 도입은 국가 발전을 위해 불가피하며, 특히 4차 산업을 눈앞에 둔 말레이시아 또한 이에 뒤쳐질 수는 없다”면서, “5G가 모든 사람을 연결시키는 주요 기술이라는 점은 자명하다. 그뿐만 아니라 5G는 제조, 농업, 헬스케어 등 주요 핵심 산업의 변화를 주도해 말레이시아의 국가 경쟁력을 높여 줄 것”이라고 5G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르샤드 라자 툰 우다(Arshad Raja Tun Uda) 맥시스 회장은 “말레이시아가 차세대 연결성을 갖춘 밝은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화웨이와의 협약은 맥시스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 전 국민에게 중요한 순간”이라며 “이번 협약은 말레이시아의 5G 가속화를 위한 우리의 여정과 노력에 있어서 큰 진전을 이뤘음을 보여준다”고 소감을 말했다.

라이언 딩(Ryan Ding) 화웨이 이사회 임원 겸 통신네트워크 비즈니스 그룹 사장은 “말레이시아는 인터넷 연결이 없던 부분을 연결시키고, 새로운 ICT 인프라 개발을 수용하는 데 있어 엄청난 진전을 보이고 있다. 우리는 말레이시아가 5G 기술의 도입을 통해 빠른 디지털 전환 단계를 거칠 것이라고 예상한다”며 “5G 기술은 스마트 국가를 건설하기 위해 필요한 공급망을 다룰 수 있는 엔드투엔드 솔루션을 구현하는 작업의 일환인 사물인터넷(IoT) 도입을 가속화할 것이다. 완전한 완결성을 갖춘 스마트한 세계를 만들기 위해 모든 개인, 가정, 조직에 디지털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우리의 비전은 말레이시아 정부의 비전과 일맥상통한다”고 밝혔다.

한편, 화웨이와 맥시스는 지난 2월 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5G 시범을 위해 협력했다. 이에 따라 맥시스는 3Gbps에 가까운 다운로드 속도를 기록하며, 말레이시아 최초 5G 라이브 테스트를 시작했다.

아울러 맥시스는 푸트라자야에서 열린 MCMC의 #5G말레이시아 쇼케이스에 참가해 어떻게 5G 기술을 바탕으로 정부 및 기업체가 정보 기반의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는지 입증하기도 했다. 최근 화웨이와 맥시스는 IDECS(International Digital Economy Conference Sarawak) 2019에서 5G 쇼케이스를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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