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네트워크의 발전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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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네트워크의 발전과정
  • 심형섭 열림기술 IT사업부 과장
  • 승인 2002.09.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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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섭의 네트워크 개념잡기
8장 그 밖의 알아야 할 것들

8.1 네트워크의 발전과정

8.1.1 네트워크의 발전과정

컴퓨터가 등장한 초기에는 메인프레임(Mainframe)이라고 부르는 대형시스템에서 배치업무(Batch Processing)를 컴퓨터 혼자 수행하여 결과물을 출력하여 사용하였다. 이 시절에는 네트워크는 생각조차 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엄청난 비용이 투입된 메인프레임이라는 컴퓨터를 한 사람만 사용하는 것은 효율적이지 못했다.

그래서 하나의 자원을 여러 사람이 공유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멀티태스킹(Multitasking)이라는 개념이 컴퓨터에 도입되었다. 이를 계기로 컴퓨터에 많은 스테이션을 직접 포트로 연결하여 사용하게 되었다. 이때까지는 로컬에 위치한 사용자들만을 위한 환경이었다.

그러나 산업이 발전하면서 많은 회사들이 지사들을 가지게 되었고,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기관들을 연결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또한 대학 캠퍼스나 연구단지와 공장 등 대규모 환경일 경우는 컴퓨터에 직접 스테이션을 연결하여 사용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이것은 7.3.1에서 밝힌바와 같이 신호의 감쇠 때문이다.

따라서 메인프레임 또는 호스트 컴퓨터에 원격지 및 로컬이지만 거리가 떨어져 있는 스테이션을 연결하기 위한 수단들이 등장하였다. 이것이 데이터통신의 시초이다. 이 시기에 등장한 장비들로는 모뎀, MUX, PAD(Packet Assembler Deassembler), CCU(Communication Control Unit), TCU(Terminal Control Unit) 등이며, 대부분 OSI 레이어 2에 해당하는 프로토콜을 사용하였다.

80년대 들어오면서 LAN이 등장하였고, 클라이언트(Client)ㆍ서버(Server) 환경도 이 시기에 나타나게 되었다. 그러나 아직은 로컬에 있는 소수의 스테이션만을 연결하는 Isolated LAN 환경을 사용하는 정도였다.(본서 4장에서 살펴본 Peer-to-Peer 네트워크가 여기에 해당한다.) 때문에 대부분의 원격지 접속은 앞에서 설명한 데이터통신용 장비들을 이용하였다. 하지만 TCP/IP를 기반으로한 인터넷이 확산되면서, 시스코 같은 데이터 네트워크용 장비를 개발하는 회사가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시스코는 인터넷에 연결하는 용도로 라우터를 개발하여, 오늘날 이 분야의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80년대 후반부터 LAN이 확산되긴 하였으나, 90년대 들어 정보통신 환경이 다운사이징(Downsizing)과 분산시스템(Distribute System)이 이슈로 등장하면서, 본격적인 네트워크의 발전기를 맞게된다. 이 시기에 허브, 라우터와 네트워크 장비들이 대거 등장하였고, 이들을 이용한 인터네트워킹이 이루어졌다. 그러나 다운사이징을 통한 분산구조의 클라이언트ㆍ서버 환경 역시 문제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었다.

90년대 후반에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대안으로 NC(Network Computer)와 대용량 서버로 업무가 집결되는 모습들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또한 멀티미디어가 확산되면서 데이터의 사이즈가 비대해 지기 시작하였고, 인터넷의 확산으로 WEB을 기반으로한 다양한 솔루션들이 등장하기에 이른다.


[그림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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