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전문 스타트업 ‘노타’, 15억 규모 프리-시리즈 A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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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전문 스타트업 ‘노타’, 15억 규모 프리-시리즈 A 투자 유치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9.09.2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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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넷] 인공지능(AI) 모델 압축기술을 개발한 노타(대표 채명수)가 스톤브릿지벤처스로부터 15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노타는 자체 개발한 딥러닝 모델 경량화 기술을 활용해 온디바이스(On-Device)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AI 전문 스타트업이다.

기존 딥러닝 모델은 복잡한 연산 처리를 위해 클라우드 서버의 고성능 컴퓨팅 파워를 거쳐야만 했다. 반면 노타의 경량화 기술을 활용하면 스마트폰, 소형 IoT 기기, 싱글보드 컴퓨터 등 엣지 디바이스에서 독립적으로 구동할 수 있도록 딥러닝 모델을 압축할 수 있다. 모델 사이즈를 줄이면서도 성능 저하를 최소화한 것이다.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은 디바이스 내에서 데이터를 처리해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이용자 프라이버시도 보호할 수 있다. 실제로 노타의 솔루션을 사용 중인 한 제조사는 기존 대비 전체 운영 비용의 80% 이상을 절감했다.

민감한 개인정보 유출을 우려해 AI 기술 도입을 꺼렸던 기업들과 노타의 협력 사례도 꾸준히 늘고 있다. 현재 노타는 제조, 건설, 유통,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사를 빠르게 확보해나가고 있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온디바이스 AI는 최근 대두되고 있는 빅데이터 프라이버시 이슈 및 민감한 산업 데이터 이슈를 해결하고 연산 처리 즉시성을 보장할 수 있는 기술로, 다양한 산업군에서 AI를 활용하는데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며 “노타는 차별화된 기술을 독자개발하는데 성공했고, 여러 기업과의 협력 또한 활발히 추진 중이라 향후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노타의 첫 투자사인 네이버 D2 스타트업 팩토리는 “노타는 창업 당시부터 디바이스상에서 빠르고 효율적으로 딥러닝 모델을 구동하고자 기술 개발 및 연구에 꾸준히 매진해 왔다”며 “기술 개발 및 사업화에 성공하고, 후속 투자까지 유치하게 됐다”고 전했다.

​노타 채명수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발판 삼아 북미, 유럽 등 해외 시장을 공격적으로 개척할 계획으로, 연내 북미 지사를 설립하고, 2020년 상반기까지 MWC, CES 등 유명 글로벌 컨퍼런스에 참가해 더 많은 고객사를 발굴할 것”이라며 “2019년 컴퓨터 비전 분야에 집중했다면 2020년에는 새로운 온디바이스 AI 서비스를 출시하고 음성 및 데이터 분야에 특화된 경량화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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