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마샛, 차세대 초고속 위성통신 서비스 ‘GX’ 국내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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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마샛, 차세대 초고속 위성통신 서비스 ‘GX’ 국내 도입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9.09.2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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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라이선스 취득…국내 선박에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제공

[데이터넷] 글로벌 위성통신 사업자 인마샛(Inmarsat)이 차세대 초고속 위성통신 서비스 ‘글로벌 익스프레스(GX)’에 대한 한국 내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GX 서비스는 최대 수신50Mbps, 송신5Mbps의 전송속도를 제공하는 인마샛의 5세대 Ka밴드 초고속 위성통신으로, 인마샛의 백업통신용 L밴드와 함께 ‘플리트 익스프레스(FX)’라는 해상용 서비스로 운영되고 있다. FX 서비스는 안정적인 연결을 위해 Ka, L밴드의 전환이 끊김없이 자동으로 이뤄지며, ‘스마트박스’라는 별도의 기능으로 선박 네트워크와 데이터 사용량 관리가 원격으로 가능하다.

인마샛은 2016년 5월 해당 서비스 도입 후 현재까지 7000여척의 글로벌 선박에 FX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유로컨설트의 2018년도 보고서에 따르면, FX 서비스는 가장 빠르게 성장 중인 차세대 해상용 초고속 위성통신 서비스로, 평균 10척 중 6척에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라이선스로 인마샛은 국내 해상용 GX 서비스를 국내 선사 및 고객들을 대상으로 제공하기 시작하고, 향후 항공, 정부, 에너지, 운송, 농업 등 다양한 시장에서 해당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인마샛과 인텔리안테크는 현대글로벌서비스, 현대중공업 등 국내 여러 업체와 스마트쉽 솔루션, 선박 운용 효율 증대 및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위한 위성통신 사업을 추진하는 등 국내 및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다양한 기업과 협력 중에 있다.

인마샛 로날드 스피소트 사장은 “모든 시장을 커버 할 수 있는 GX 서비스를 한국에서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 해양뿐 아니라 지상, 군 및 정부, 항공을 포함한 모든 시장의 신규 고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라이선스 취득으로 인해 한국의 파트너인 인텔리안테크와 더 많은 사업 기회를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국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인텔리안테크는 해상용 위성통신 장비의 전 세계 1위 기업으로, 인마샛 FX 서비스를 위한 해상용 위성통신 안테나 GX100과 GX60을 제공하고 있다.

인텔리안테크 성상엽 대표는 “FX 서비스는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초고속 위성통신 서비스로, 인텔리안테크는 해당 네트워크에 최적화된 더 빠르고, 혁신적인 제품과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 및 출시해오고 있다. 이번 라이선스 획득으로 FX 서비스는 국내 고객들에게 큰 혜택과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양사는 이번 라이선스 획득으로 국내 선사의 FX 서비스 사용이 가속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위성통신 서비스와는 차별화된 속도, 커버리지, 사이버 보안성, 우수한 연결성 등을 기반으로 선원들을 위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뿐만 아니라 선박 운영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선박 데이터 서비스(Fleet Data Service) 등을 제공함으로써 효율적인 선박 운용이 필요한 국내 고객의 수요가 점차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인마샛과 인텔리안테크는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1일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FX 서비스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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