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재단·사랑의열매, ‘비영리 스타트업’ 생태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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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세대재단·사랑의열매, ‘비영리 스타트업’ 생태계 지원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9.09.1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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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리조직 사업수행·관리 역량 강화…인적자원 등 총체적인 지원 예정

[데이터넷] 다음세대재단(대표 방대욱)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예종석)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비영리 스타트업 인큐베이팅’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비영리 스타트업은 공익적 활동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에 도전하는 신생 비영리단체를 뜻한다. 기존에 다루지 못한 새로운 문제영역에서 신규 아이디어와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방식의 사업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소셜벤처와 비슷하지만, 이윤을 활용해 사회적 목표를 달성한다는 점에서 비영리단체의 특징을 가진다.

발달장애인 등 느린 학습자의 실질적인 문맹 개선을 위해 쉬운 글과 적정 도서, 지도자용 학습자료 등을 만들어 이들의 소통능력을 향상시키는 ‘피치마켓’, 난민·이주민을 위해 자원봉사자들과 메신저를 통해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타짐리’ 등이 대표적인 국내외 비영리 스타트업 사례이다.

이렇듯 비영리 스타트업은 공공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기여하지만 ‘영리 스타트업’이나 사회적경제의 범주에 속하지 않아 지원받을 여지가 적고 특히 생존과 안착을 위한 초기 3년간을 버텨내기 어려운 실정이다. 또한 정부와 민간의 지원이 아직은 사회적경제 조직과 사업적 가치를 추구하는 영리 조직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점도 한계요인이다.

다음세대재단은 이번 지원을 통해 비영리 스타트업의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함으로써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변화를 이끌어내는 변화매개체의 역할을 시작하게 된다. 비영리조직의 사업수행 및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인적자원 등에 대한 총체적인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다음세대재단 방대욱 대표는 “다음세대재단은 지난 18년간 비영리 단체 리더들의 리더십 교육, 미디어 역량 강화 지원 사업 등을 통해 비영리 생태계를 건강하게 만드는 것에 집중해왔다”며 “그동안의 경험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신생 비영리조직을 육성함으로써 우리가 직면한 여러 가지 사회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해 갈 다양한 비영리 주체들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청서 접수는 9월 2일부터 30일까지 이뤄진다. 자세한 내용은 ‘비영리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사업’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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