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내년 춘천에 두 번째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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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내년 춘천에 두 번째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설립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9.09.1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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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내 이중 리전 설립 전략 통해 고객 재해복구·컴플라이언스 관련 수요 충족

[데이터넷] 오라클이 내년 중 춘천에 국내 두 번째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설립한다.

16일(현지시간) 오라클은 전 세계 기업고객을 지원하기 위해 2020년 말까지 20개 오라클 클라우드 리전(Oracle Cloud Region)을 추가로 설립할 계획을 발표했다.

총 36개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리전을 설립하게 될 이번 확장 계획은 기존 미국과 캐나다, 브라질, 영국, 유럽연합(EU), 일본, 대한민국, 호주, 인도,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에 지리적으로 분리된 이중 리전과, 영국과 이스라엘 내 신규 정부 리전을 설립하는 것을 포함한다.

이번 데이터센터 리전 확장으로 더욱 많은 기업 고객과 파트너사가 오라클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혁신과 비즈니스 성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오라클의 고객사는 복수의 클라우드 리전을 통해 비즈니스 연속성과 컴플라이언스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필요한 해당 국가 내, 혹은 관할권 내 생산 및 재해복구 역량을 갖출 수 있다.

이를 위해 기업들은 앞으로 해당 지역 내 오라클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Oracle Autonomous Database)와 오라클 퓨전 애플리케이션(Oracle Fusion Applications)을 포함한 모든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오라클은 미국(캘리포니아 베이 지역), 캐나다(몬트리올), 브라질(벨로리존찌), 영국(웨일즈, 뉴포트), 유럽연합(암스테르담), 일본(오사카), 호주(멜버른), 인도(하이데라바드), 한국(춘천), 싱가포르, 이스라엘, 남아프리카공화국, 칠레, 사우디아라비아 2곳, 아랍에미리트(UAE) 2곳에 새로운 클라우드 리전을 건설할 계획이다. 또한 영국 정부가 이용할 2개의 리전과 이스라엘 정부가 이용할 1개의 리전을 각각 개소할 방침이다.

오라클은 2018년 12개의 데이터센터 리전을 개소한 이후, 현재 전 세계 11개 상업용 및 5개 공공 리전을 포함해 총 16개 데이터센터 리전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클라우드 사업자 중 리전 설립에 있어 가장 빠른 확장이다.

오라클은 향후 15개월 간 평균적으로 23일에 1개씩 총 20개(상업 리전 17개, 공공 리전 3개)의 리전을 개소할 예정이다. 계획된 바에 따르면, 현재 11개의 리전이 설립된 국가 혹은 관할 구역은 향후 두 개 이상의 리전을 확보함으로써 국가 내 혹은 관할권 내 재해 복구 역량을 한층 제고할 수 있다.

이는 소프트웨어로 정의된 데이터센터와 고객 대상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수일 내 실행할 수 있는 고도화된 리전 설립 기술을 기반으로 한 오라클 2세대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를 통해 가능하다.

돈 존슨(Don Johnson)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부문 총괄부사장은 “전 세계 기업 고객은 비즈니스 연속성과 재해로부터의 비즈니스 보호, 지역별 컴플라이언스 요구사항 등을 위해 지리적으로 분산된 클라우드 리전을 필요로 한다. 하나의 리전 내 가용한 복수의 도메인으로는 이러한 이슈를 해결할 수 없다”며, “다른 클라우드 사업자와 달리 오라클은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서비스를 출시한 모든 국가에 재해복구를 위한 제2 클라우드 리전을 제공하게 됐다. 이는 곧 기업 고객들의 요구와 맞닿아 있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라클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와 상호 연결된 리전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19년 6월 이후 오라클은 미국 애시번과 영국 런던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와 상호연결된 두 개의 상업용 리전에 대해 발표한 바 있다.

향후 몇 분기 내, 오라클은 상업용 리전과 마찬가지로 정부공공 리전(government region)을 위한 상호운용성 또한 확대하는 등 미국 서부, 아시아, 유럽 등지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와의 상호 연결을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 오라클과 마이크로소프트를 공동으로 이용하는 정부 고객은 기존 기술투자를 보존함과 동시에, 차세대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을 활용해 보다 쉽게 클라우드로 이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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