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26주년 축사] 조태영 에스넷시스템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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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26주년 축사] 조태영 에스넷시스템 대표이사
  • 데이터넷
  • 승인 2019.09.0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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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넷] 얼마전 단양에서의 짧은 여름휴가 중 함께 갔던 두 아들이 패러글라이딩 체험을 했습니다. 해발 600여 미터 활공장에서 남한강 줄기를 내려다 보기만 해도 가슴이 콩알만 해 지는 것을 느낍니다.

그런데도 패러글라이더를 착용하고 비행 준비를 하는 아들들의 만면엔 미소가 가득합니다. 아득히 내려다 보이는 도착 지점까지 패러글라이더에 매달려 하늘을 나는 것이 두렵지 않아서가 아니라 처음 경험해 보는 패러글라이딩을 출발부터 착지까지 안전하고 재미있게 인도해 주는 전문 파일럿이 뒤에서 함께 비행을 하기 때문이지요.

전문 파일럿들은 대부분 20여년 이상 비행을 해 온 베테랑들이라 합니다. 파일럿과 함께 약10여분의 비행을 마치고 활공장으로 되돌아온 아들들은 패러글라이딩이라는 신세계를 체험하였습니다.

요즘을 4차 산업혁명의 시대라고 합니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모바일,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같은 정보통신기술이 경제 사회 전반에 융합되어 우리 삶의 혁신적인 변화가 가속되고 있습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져 나오는 신기술이 탑재된 상품과 새로운 솔루션들을 접할 때면 도대체 무엇부터 이해하고 무엇을 활용하여 수행하는 사업과 연동할 수 있을까 늘 고민하게 됩니다.

격랑 속 ICT 시장에서 지난 세월 독자들에게 마치 깜깜한 바다를 불 밝히는 등대처럼 신기술로 가는 길을 안내해 온 월간 <네트워크타임즈>가 어느덧 창간 26주년을 맞게 되었습니다. 또한 시대의 흐름에 맞게 실시간으로 새로운 정보를 알려주는 IT전문 인터넷 매체인 <데이터넷> 역시 창간 21주년을 맞았습니다.

두 형제 매체가 이십 수년간 대한민국 ICT 발전과 궤를 같이하며 착지점까지 정확하게 인도하는 패러글라이딩의 파일럿처럼, 캄캄한 바다에 한줄기 불을 밝혀 귀항하는 배들을 안전하게 안내하는 등대처럼 소중한 역할에 충실해 온 데 대하여 ICT업에 종사하는 한사람으로서 깊은 감사와 진심 어린 축하를 드립니다.

<톰소여의 모험>을 쓴 마크 트웨인은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당신의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두 날이 있다. 첫 번째는 당신이 탄생한 날이고, 그 두 번째는 당신이 태어난 이유를 발견하는 날이다.”

26년전 그리고 21년전에 태어난 네트워크타임즈와 데이터넷의 앞에 아주 오랫동안 두 번째 소중한 날이 계속 이어지길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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