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공지능 원천 기술, 세계로 수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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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인공지능 원천 기술, 세계로 수출된다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9.09.0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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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트룩스, AIaaS 플랫폼 글로벌 서비스 시작…향후 3년간 사업 규모 300억원 이상 기대

[데이터넷]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 중인 국내 인공지능 R&D 사업인 엑소브레인(Exobrain)의 기술성과가 미국, 일본 등 해외에 수출돼 글로벌 서비스가 진행된다.

9일 엑소브레인 2세부 주관기관인 솔트룩스는 사람의 말을 이해하고 지식을 학습, 추론함으로 심층 대화와 전문가 수준의 질의응답이 가능한 AI 플랫폼 기술을 상용화하고, 이를 해외에 수출해 글로벌 서비스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향후 3년간 사업 규모가 약 3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수출된 AIaaS(AI as a Service) 플랫폼은 엑소브레인의 지식학습과 지식베이스 구축기술을 다국어화하고, 솔트룩스의 인공지능 플랫폼인 ‘AI 스위트(AI Suite)’와의 통합을 통해 만들어졌다.

플랫폼에 포함된 주요 내용으로는 ▲일본어, 영어를 포함한 지식그래프로 구성된 대규모 지식베이스와 추론 시스템 ▲다국어 자연언어처리와 지식추출, 지식검색과 관련된 플랫폼 서비스 ▲대화형 인공지능 및 다국어 심층질의응답 기술과 그 외 20여 종의 인공지능 API 서비스 등이다. 

국내 대기업들이 IBM 왓슨(IBM Watson)과 같은 해외 인공지능 플랫폼의 도입에 급급했던 것에 반해 이번 플랫폼 수출은 지난 7년간 산학연관의 적극적 협력과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얻어낸 결과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

장학퀴즈에서 인간을 이기고 우승하기도 한 ‘엑소브레인’은 내 몸 바깥에 있는 인공두뇌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인간과 지적으로 협력 가능한 언어인지 AI 원천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는 인공지능 국가 R&D 프로젝트이다. 국내 주요 연구기관이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총괄과 1세부는 ETRI, 2세부 솔트룩스, 3세부 KAIST에서 연구 책임을 맡고 있다.

솔트룩스 이경일 대표는 “향후 3년 내 전 세계 40개 국가에서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등 16개 국어를 동시 지원하는 글로벌 인공지능 플랫폼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 인공지능 유니콘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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