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퀴닉스, 국내 첫 데이터센터 ‘SL1’ 개소…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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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퀴닉스, 국내 첫 데이터센터 ‘SL1’ 개소…사업 본격화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9.08.3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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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디지털 변혁 위해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가속 지원
▲ 장혜덕 에퀴닉스코리아 대표가 새롭게 오픈한 SL1 IBX 데이터센터를 소개하고 있다.

[데이터넷] 글로벌 상호연결 및 데이터센터 기업 에퀴닉스(Equinix)가 30일 국내 첫 IBX(International Business Exchange) 데이터센터 ‘SL1’을 서울 상암동에 오픈하고, 사업을 본격화한다.

에퀴닉스의 SL1은 통신사 중립적 데이터 센터로 광범위한 상호연결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한국 및 글로벌 비즈니스를 위한 디지털 변혁과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가속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 중심업무지구인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에 위치한 SL1 IBX 데이터센터는 초기 550캐비닛(랙) 규모로 1790m2(약 542평) 이상의 코로케이션(colocation) 공간을 제공한다. 향후 시설을 확장해 총 1000개의 캐비닛 용량과 3200m2(약 968평) 이상의 코로케이션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SL1은 크로스 커넥트(Cross Connect), 에퀴닉스 커넥트(Equinix Connect), 에퀴닉스 인터넷 익스체인지(Equinix Internet Exchange)와 같은 다양한 상호연결 옵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한국에 위치한 기업들은 그들의 고객, 파트너 및 서비스 제공업체와 프라이빗 연결을 우회 없이 구축하는 것이 가능하다.

SL1을 통해 2020년 1분기에 제공될 에퀴닉스 클라우드 익스체인지 패브릭(ECX: Equinix Cloud Exchange Fabric)은 소프트웨어 정의 상호연결 서비스로, 고객사가 자체 분산형 인프라와 플랫폼 에퀴닉스 내 1600개 이상의 비즈니스와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GCP), IBM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오라클 클라우드 등과 같은 세계 최대 네트워크 서비스 및 클라우드 제공업체와도 연결 가능하다.

장혜덕 에퀴닉스코리아 대표는 “점점 더 서비스와 인프라가 고객과 가까워지고 있기 때문에 미래 IT는 하나의 거대한 데이터센터에 집중하기 힘들어질 것”이라며 “서비스 공급업체, 파트너, 고객이 서로 연결돼 생태계를 구축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연결성이 중요하다. 클라우드는 연결의 끝이 아니라 시작에 불과하다”고 자사 사업의 의의를 강조했다.

플랫폼 에퀴닉스는 전 세계 1800개 이상의 네트워크, 2900개 이상의 클라우드 및 IT 제공업체와 연결돼 있다. SL1의 설립은 디지털 변혁과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을 지향하는 한국 기업의 통신사 중립 그리고 고밀도 네트워크 데이터센터 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일부 충족할 전망이다.

전 세계 200개가 넘는 IBX 데이터센터의 글로벌 입지를 바탕으로 에퀴닉스는 지난 수년간 국내 기업이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장하도록 지원해왔다. 플랫폼 에퀴닉스를 통해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과 같은 한국 기업이 그들의 고객, 파트너 및 세계 선도적인 서비스 제공업체와 안전하고 직접적인 연결을 구축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장혜덕 대표는 “SL1 IBX 데이터센터를 통해 에퀴닉스는 국내 기업들이 디지털 변혁과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을 이뤄내는 데 있어 필수적인, 전 세계적으로 상호 연결되고 분산된 플랫폼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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