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기술, 군 운영 방식 혁신 촉진…데이터 보안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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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기술, 군 운영 방식 혁신 촉진…데이터 보안 중요”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9.08.30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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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스트 앤 설리번, ‘방위산업 디지털화’ 보고서 발표…‘서비스형’ 모델로 성장 기회 모색해야
[자료=프로스트 앤 설리번]

[데이터넷] 프로스트 앤 설리번 한국 지사가 ‘방위산업의 디지털화(Digitalisation in Defence)’ 보고서를 발표했다.

클라우드 컴퓨팅과 빅데이터, 데이터 분석,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블록체인 등과 같은 디지털 기술들이 군 운영 방식에 변화를 이끄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디지털 기술을 구현해 기존의 프로세스들을 개선시키고 운영 및 과업 효율성을 강화시켜 결과적으로 비용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알릭스 르불랑거(Alix Leboulanger) 프로스트앤설리번 방위산업부 선임연구원은 “군 산업에서도 디지털 플랫폼이 출현하면서 더 나은 작전의 지속성과 새로운 차원의 전투 태세를 갖추게 하고 있지만 디지털화로 인해 우려되는 문제점들도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군대에 유비쿼터스 운영 환경을 조성하면 운영상 많은 이점이 존재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데이터 보안이나 데이터 유출 및 도난 등 데이터 취급 및 관리에 있어 아직 해결해야 할 주요한 문제들이 남아 있다”며 “고도의 보안 기준과 데이터 주권 및 소유권 문제, 기존 플랫폼의 사일로와 서로 다른 데이터 소스들도 디지털 기술 도입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기업들이 방위산업에 진입해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과 턴키 솔루션을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그러나 주요 방위 기업들이 빠르게 진화하는 환경에 잘 적응해 성장하려면 ‘서비스형’ 모델로 성장 기회 모색이 필요할 전망이다.

르불랑거 선임연구원은 “군대에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또는 서비스형 하드웨어와 같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들이 도입되면서 진정한 소유권과 기존의 소유권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며 “한편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일련의 계약들과 다수의 써드파티들을 다루는 대신 한 곳의 주요 계약자만 마주할 수 있는 토털 솔루션을 찾는 고객들이 점차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프로스트 앤 설리번은 방위산업 OEM사들이 활용할 수 있는 성장 기회들도 제시했다. 보안 레이어가 이미 내장돼 있고 디지털 기술을 혼합시켜 신속한 구현이 가능한 턴키 솔루션 제공, 새로운 아웃소싱 비즈니스 모델 수용, 새로운 파트너십 및 공동 계약 체결, 기존의 전투 플랫폼에 꾸준한 투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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