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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기술·인력·인프라 활용, 소재부품 중소기업 집중 지원”
상담센터·연구인력 현장 파견·중소기업 매칭 집중 지원 강화…고급인력 맞춤형 지원으로 위기 극복
2019년 08월 26일 10:28:15 강석오 기자 kang@datanet.co.kr

[데이터넷]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일본의 화이트 리스트 한국 배제로 촉발된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소재부품 분야 중소기업을 본격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소재부품 분야에서 수십 년간에 걸쳐 축적한 ETRI의 기술·인력·인프라를 활용해 수출규제 등으로 위기에 직면한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한편 중소기업들의 기술개발 성과가 사장되지 않고 기술독립을 위한 경쟁력 확보 지원에도 목적을 두고 추진된다.

ETRI는 중소기업과 교두보 역할을 할 ETRI 도우미상담센터에 소재부품 전문 연구원을 배치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전문 연구원과 매칭을 통해 시급한 기술 애로사항에 대한 전문적 상담과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뿐만 아니라 1800여 명의 ETRI 전문가 풀을 활용해 기술 애로사항에 대한 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

   
▲ ETRI 연구진이 하버맥스와 광대역 통신 시스템 기술이전 후 네트워크 구성을 지원하고 있는 모습

ETRI가 보유한 물성분석기, 네트워크 애널라이저, 대전력 테스트 장치 등 1900여 점의 고가 연구·시험 장비도 개방, 공유해 기업들이 보다 쉽게 시험 및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또한 고급 연구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ETRI 연구원을 파견지원해 오던 ‘연구인력 현장지원’ 사업도 소재부품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사업은 중소기업에 연구인력을 파견해 애로사항 해결을 돕는 제도다. 2014년에 처음으로 사업이 시작된 후, 현재까지 총 79개 기업에 연구원 69명의 연구원을 파견했으며 125건의 기술사업화 지원이 이뤄졌다. 파견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은 매출 증대, 비용 절감, 일자리 창출, 해외 진출 등을 이뤄 연구원들과 해당 기업들의 만족도도 상당히 높다.

ETRI는 소재부품 분야의 기술개발이 중장기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현실을 감안해 본 사업의 파견 가능기간을 1년 단위로 파견여부를 결정하던 것을 파견시점부터 최대 3년까지 파견 가능토록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술 개발 및 자문 뿐 아니라 기획, 컨설팅, 마케팅 등 사업화 영역까지 넉넉한 기간을 두고 맞춤형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ETRI 연구실과 중소기업을 매칭해 집중 지원하는 ‘E-패밀리 기업’ 사업의 경우, 일본의 소재부품 제재 분야와 관련성이 높고 조기에 대형성과 창출이 예상되는 12개 기업을 선별해 집중 지원한다. 사업이 시작된 2017년부터 현재까지 총 33개 기업에 87건의 기술지원을 수행한 바 있다.

E-패밀리 기업으로 지정된 중소기업은 연구실의 시니어급 전담 코디네이터를 중심으로 R&D 바우처, 기술인력 중장기 파견, 시험 및 시제품 제작, 연구장비 활용 등의 프로그램을 패키지 형태로 지원받게 된다. 이미 E-패밀리 기업으로 선정된 소재부품 분야 5개 유망 중소기업에 대해서도 지원 실적과 성과를 재검토해 지속적인 혁신성장의 발판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 규모와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ETRI 박종흥 중소기업사업화본부장은 “중소기업 지원 사업을 통해 우리나라 부품소재 기업들이 위기를 극복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투입해 위기를 기회로 바꿔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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