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드원 “AI 접목된 RPA, 기업 업무 혁신 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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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드원 “AI 접목된 RPA, 기업 업무 혁신 촉진”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9.08.2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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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 대신 학습 통해 비정형 프로세스 데이터까지 업무자동화…RPA 시장 확대 기대

[데이터넷]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RPA)는 매크로와 다르다. 기계적이고 절차적인 방법이 아니라 머신러닝을 통해 사람과 같은 방식으로 진화해야 한다.”

RPA 기업 그리드원의 김계관 대표는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으로 대표되는 ‘소프트웨어 2.0’ 기술에 대해 강조했다.

소프트웨어 2.0은 테슬라의 딥러닝 전문가 안드레 카파시가 언급한 개념으로, 소프트웨어를 쓰는 방법의 근본적인 변화를 의미한다. 소프트웨어가 사람과 같은 방식으로 학습하고 사람처럼 인지 능력을 가지는 것으로, 이는 지금까지 코딩으로 구현하던 영역이 점점 학습 방식으로 대체되는 것을 의미한다.

업계 전문가들은 소프트웨어 2.0이 새로운 방식의 AI 기술에 기반해 인간의 기존 지식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소프트웨어 제작 방식으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이라고 말한다.

최근 IT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RPA 솔루션도 소프트웨어 2.0의 시대에 맞춰 변화하고 있다. 로봇이 학습을 통해 지금까지 다루기 어려웠던 비정형 프로세스 데이터까지 업무자동화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게 한다.

시장규모도 점차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세계 RPA 시장은 연평균 41%씩 증가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글로벌 시장규모가 1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가트너 리서치는 2022년 말, 대기업의 80%가 RPA를 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RPA 시장이 견실하게 성장 중이며, RPA가 앞으로 AI 기술과 접목돼 기업 업무 혁신을 촉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리드원이 보유한 ‘AI 인스펙터원(AI InspectorOne)’은 RPA와 접목할 수 있는 AI 기술의 대표적인 사례다. 딥러닝 기반 문자 및 문서 인식, 고난이도 캡차(CAPTCHA) 대응은 물론 각종 문서의 체크포인트, 서명 유무 지문인식, 자동차 계기판 및 아날로그 계기판 인식, 얼굴 인식까지 가능하다.

특히 로봇이 데이터 학습을 하면 할수록 수행할 수 있는 업무가 더욱 많아지고, RPA 솔루션인 ‘오토메이트원(AutomateOne)’과 연계해 기업 프로세스 자동화 과정에도 효율적으로 투입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김계관 그리드원 대표는 “코딩으로 프로그래밍을 하던 기존 상황을 넘어 학습을 통해 AI가 프로그래밍을 구현하는 소프트웨어 2.0 기술을 더했다”며 “AI 인스펙터원은 기존 RPA 한계를 해결하고, 새로운 업무자동화와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인공지능 머신러닝 프레임워크”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발전에 힘입어 최근 기업들의 RPA 도입 트렌드도 변화하고 있다. RPA 적용 업무의 범위를 넓히면서 소프트웨어 2.0 기술과 연계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실제 국내 주요 시중은행을 비롯해 지방은행과 보험회사, 교육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문서 검증, 분류, 문자 인식 등 인공지능과 연계한 RPA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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