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드리버, 자율 시스템 위한 에지 플랫폼 전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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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드리버, 자율 시스템 위한 에지 플랫폼 전략 강화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9.08.2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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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베디드 시스템 보안·안정성 확보 방안 공유…통합 에지 플랫폼 구축 방안 등 소개
▲ 마이클 크러츠 윈드리버 부사장이 통합 에지 플랫폼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데이터넷]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윈드리버가 21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윈드리버 테크놀로지 포럼 2019’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임베디드 시스템 보안과 안정성 확보를 위한 운영체제(OS) 활용 방안과 통합 에지 플랫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윈드리버의 소프트웨어는 우주항공, 국방, 통신, 의료 등 크리티컬 인프라 산업군에서 주로 활용된다. 실시간 운영체제(RTOS) 시장의 36%, 임베디드 리눅스 시장의 52%를 점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20억 개의 디바이스가 윈드리버의 소프트웨어를 통해 구동되고 있다.

이날 행사 기조강연자로 나선 마이클 크러츠(Michael Krutz) 윈드리버 부사장 겸 일본 지역 매니징 디렉터는 “전 세계 주요 인프라 환경이 단순히 자동화된 시스템이 아닌 자율운영 방식의 시스템으로 진화하려는 준비를 서두르고 있는 추세”라고 언급했다.

윈드리버가 주목하고 있는 곳은 현장의 디바이스 혹은 에지단이다. 제조 공장만 하더라도 과거에는 제어가 중앙에서 집중적으로 이뤄졌으나 현재는 디바이스나 에지단으로 이동하고 있다. 로봇이 대표적인 사례다.

자동차 분야도 차량 내부에 많은 인텔리전스와 기능이 탑재되면서 자체적으로 도로 상황 등을 파악하고 결정하는 자율주행기술이 발전하고 있으며, 의료 등 여러 산업 분야에서도 중앙에서 디바이스단에서 제어 기능이 이동하고 있는 추세다.

이는 곧 시스템이 자동화 단계를 넘어 자율 시스템으로의 진화를 촉진시키고 있다. 자율 시스템은 사전 정의된 시나리오가 아닌 상황이나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도 시스템이 스스로 결정하고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이며, 스스로 학습하고 최적화함으로써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효율성을 높인다.

윈드리버는 이 같은 자율 시스템이 보다 효과적으로 구동될 수 있도록 한다. 개방형 아키텍처 기반의 멀티코어 프로세서 기술을 활용해 오픈소스, 레거시, 서드파티, 전용 솔루션을 안정성이 보장되는 플랫폼에 통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윈드리버의 포트폴리오는 크게 3티어로 구분된다. 운영환경을 위한 RTOS ‘VxWorks’와 ‘윈드리버 리눅스’를 기반으로 고객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디바이스 기반의 헬릭스 가상화 플랫폼과 클라우드 기반의 티타늄 클라우드가 엣지단을 맡는다. 또한 디버그를 위한 ‘워크벤치’, 컴파일러인 ‘LLVB+DIAB’, 시뮬레이션 및 에뮬레이션 툴인 ‘시믹스’, SOTA 및 FOTA를 위한 ‘엣지싱크’를 비롯한 개발 툴들도 존재한다. 여기에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해줄 프로페셔널 서비스와 트레이닝&리포트도 제공된다.

윈드리버가 제공하는 최신 가상화 기술과 개발 툴을 사용하면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차세대 무인 시스템을 개발하고 효과적으로 기능 안전성(Functional Safety)을 확보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산업 시장에서도 가상화 기술 기반의 워크로드 통합을 통해 공장, 병원, 원격 설비 운영 등 다양한 산업 현장의 제품 및 서비스에 안정성을 더할 수 있다.

윈드리버는 통합 에지 플랫폼이 기존의 폐쇄적이고 고립된 방식의 시스템과 미래의 연결된 개방형 시스템의 연결 통로가 되며, 이에 성공적인 에지 플랫폼 구축을 위한 5가지 전략으로 ▲경제적이고 확장 가능한 에지 워크로드 통합 ▲혼합된 안전성, 보안, 실시간 기능을 위한 시스템 파티셔닝 ▲주요 에지 데이터 접근성 강화 ▲에지 플랫폼을 클라우드 환경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랜딩 구역으로 관리 ▲에지 워크로드 및 가상 제어 기능 마이그레이션 지원 등을 꼽았다.

마이클 크러츠 부사장은 “자율 시스템은 사전 정의된 시나리오대로 작동하는 자동화와 달리 시스템 역량이 확장된 개념으로, 그 자체가 스스로 결정하고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라며 “윈드리버는 자율운영의 기반이 되는 임베디드 OS 및 에지 플랫폼을 통해 안정성을 담보하는 동시에, 경제적으로 혁신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신뢰 높은 기술 파트너로서 함께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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