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조사] 국내 IT 시장 전망 설문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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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조사] 국내 IT 시장 전망 설문 조사
  • 강석오 기자
  • 승인 2002.09.0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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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 IT 산업의 침체가 좀처럼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지 않다. 시간이 갈수록 회복보다는 오히려 위기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는 형편이다.

국내 IT 산업 위기의 끝이 안 보인다고 할 정도로 IT 업계의 CEO는 물론 종사자들이 일선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지수는 심각한 수준이다. 한때 성장산업이라 불리며 장밋빛 전망에 탄탄대로를 달릴 것으로 예상됐던 몇몇 분야들도 경기 침체라는 직격탄에 침체돼 있기는 마찬가지다. 그야말로 총체적인 난국인 셈이다.

하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국내 IT 산업의 백그라운드가 그나마 건실해 현재의 위기 극복을 위한 지혜를 하나로 모은다면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다고 충고하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IT 업계 종사자들이 보고 느끼는 국내 IT 산업의 문제점과 해결 방안은 과연 무엇일까?

이에 本誌는 창간 9주년을 맞아 침체 국면 장기화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네트워크 시장은 물론 IT 산업 전반에 걸친 평가와 전망을 위해 설문 조사를 실시, 주요 네트워크업체 CEO 52명과 IT 업계 종사자 1,089명에게 답변을 받았다.

설문 조사 결과 대부분의 응답자들이 현재의 시장 상황을 그대로 반영하듯 네트워크 시장을 포함한 국내 IT 시장의 전망을 불투명하게 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제는 앉아서 좋은 시절을 기다릴 수만은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시장을 만들고 키워나가기 위한 힘과 노력이 모아지지 않고서는 IT 성공 신화는 단지 희망사항일 뿐이다. 희망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우리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한 시점이다. <편집자>

창간 9주년 | 국내 IT 시장 전망 설문 조사

국내 네트워크 시장, “2003년 하반기부터 회복세에 접어들 것”
‘메트로 이더넷·VoIP·무선랜’ 등 유망 … 경쟁력 강화 등 체질 개선 노력 시급

국내 네트워크 시장을 평가하고 전망하기 위해 주요 네트워크업체 CEO를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모두 52명의 CEO가 성의 있는 답변을 보내왔다. CEO들이 바라보는 국내 네트워크 시장 전망의 결론은 불투명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경쟁력 강화 노력이 선행된다면 메트로 이더넷, VoIP, 무선랜, VPN 등을 중심으로 2003년 하반기부터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 강석오 기자·kang@datanet.co.kr |

국내 네트워크 시장의 위기감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그 누구보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CEO들이 바라보는 시장 전망은 과연 어떨까? 결론을 미리 말하면 이번 설문에 응답한 52명의 CEO들이 보는 시장 전망은 불투명하다는 것으로 현재의 심각한 시장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시장 상황을 이 지경까지 몰고 온 국내 네트워크 업계의 가장 큰 문제점에 대해 CEO들은 업체간 과당/출혈경쟁, 기술 개발 부족 등을 꼽고 있다. 물론 세계적인 경기침체 여파가 먼저겠지만 그간 경쟁력 강화를 소홀히 해온 업체들의 책임이 상당 부분 차지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결자해지(結者解之)라고 했다. 이제 업계 스스로의 자정 노력이 없이는 네트워크 시장의 미래도 없을 것이다.

현재 직무 수행 상당수 만족 ‘의외’

우선 이번 설문에 답한 52명의 CEO들의 재직기간은 5년 이상(22명)이 가장 많은 가운데 2~3년(12명), 3~4년(9명), 4~5년(5명), 그리고 2년 미만이 4명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일일 평균 근무 시간은 10∼12시간 23명, 8∼10시간 17명으로 나타났지만 14시간 이상 근무한다는 CEO도 5명이나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질문1. CEO 재직 기간은.

① 5년 이상 22명
② 2~3년 12명
③ 3~4년 9명
④ 4~5년 5명
⑤ 2년 미만 4명

질문2. 일일 평균 근무 시간은.

① 10~12시간 23명
② 8~10시간 17명
③ 12~14시간 7명
④ 14시간 이상 5명


CEO들의 주된 여가 활동은 골프, 등산, 조깅 등 단연 운동(35명)으로 그 중에서도 골프를 가장 많이 즐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독서(14명), 영화/음악 감상(12명)이라는 답변이 나온 가운데 수면, 공상이라는 답변도 있었다. 스트레스 해소법으로는 운동으로 푼다(30명)는 답변이 가장 많았지만 사우나, 숙면, DVD 감상, 노래, 대화 등 다양하게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모형비행기 날리기, 가족과 함께 영화나 오페라 등을 관람하면서 스트레스를 푼다는 답변이 있는가하면 만취할 때까지 술을 마신다는 답변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질문3. 주된 여가 활동은. (복수응답)

① 운동 35명
② 독서 14명
③ 영화 감상 7명
④ 음악 감상 9명
⑤ 기타 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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