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포커스·EDB·알투비솔루션, DBMS 시장 공략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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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포커스·EDB·알투비솔루션, DBMS 시장 공략 ‘맞손’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9.08.1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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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MS·분석 DB·실시간 DB 복제 영역서 오라클 대체 효과 기대
▲ (왼쪽부터) 장석주 알투비솔루션 대표, 이강일 EDB코리아 지사장, 강우주 마이크로포커스 전무, 노석종 지티지 부사장이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데이터넷] 마이크로포커스(총판사 지티지), EDB, 알투비솔루션은 국내 DBMS 시장 공략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마이크로포커스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버티카(Vertica)’는 병렬 아키텍처(MPP: Massive Parallel Processing)와 칼럼 기반 처리(column-based store) 기능이 강점인 빅데이터 분석용 DBMS로 온프레미스(on-premise), 프라이빗 및 퍼블릭 클라우드, 하둡(Hadoop) 등에 존재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이동 없이 분석할 수 있는 최적의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제공한다.

통합형 아키텍처와 고급 인-데이터베이스(in-database) 분석 기능을 갖춰 데이터 저장 위치와 상관없이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아마존 S3로의 원활하고 간편한 접속, 확장된 아마존웹서비스(AWS) 및 멀티 클라우드(구글 클라우드, MS 애저 등) 지원, 더욱 강화된 보안 등을 제공해 보다 손쉽게 환경을 구성할 수 있다.

EDB의 포스트그레스 어드밴스드 서버 ‘EPAS’는 사용자들이 오라클 등에서 오픈소스 DB로 전환할 때 겪는 기술적인 어려움을 줄여줄 뿐만 아니라, 오픈소스 기반 데이터 플랫폼이기에 기업 총소유비용(TCO)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이미 국내 200여 고객이 도입해 적용 중이며 최근에는 금융권 차세대 사업에 참여 중이다.

알투비솔루션의 실시간 데이터베이스 복제(CDC) 솔루션 ‘엑스로그(X-Log)’는 EPAS, 버티카 복제를 지원하며, 오라클, MS-SQL, 인포믹스, My-SQL 등 외산 DBMS 복제를 지원은 물론 외산 CDC 솔루션에서 지원하지 않는 티베로, 큐브리드, 알티베이스 등 국산 DBMS도 복제 지원한다.

또한 빅데이터 또는 데이터웨어하우스(DW) DBMS인 엑사데이터(Exadata), 벡터와이즈(Vector Wise), IBM PDA 등 특정 기업 솔루션에 종속되지 않고 다양한 DBMS를 지원해 고객이 IT인프라 구축에 있어 다양한 DBMS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며, 이미 공공, 금융, 제조, 통신 등 여러 고객사에 구축됐다.

3사는 이번 MOU를 통해 운영계 RDBMS는 EDB EPAS로, 빅데이터 분석용 DBMS는 마이크로포커스 버티카로, 실시간 DB 복제는 알투비솔루션 엑스로그로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DBMS 영역과 분석 DB 영역, 실시간 복제 영역에서 오라클(Oracle)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3사는 삼성전자, 삼성전기, 현대차그룹, 포스코, SK텔레콤, LG유플러스, 신한은행, 삼성생명, 법무부 등에 각각의 솔루션을 구축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노석종 지티지 부사장은 “데이터베이스 시장이 점차 오라클 독점 구도에서 벗어나 다변화되면서, 국산 DBMS를 비롯해 오픈소스, 클라우드 DBMS 등 대안 제품이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며, “오라클뿐만 아니라 다양한 DBMS를 채택하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시장 경쟁 구도도 빠르게 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강일 EDB 한국지사장은 “EDB 데이터베이스의 우수한 성능에도 불구하고 기존 데이터베이스와의 연계나 마이그레이션의 어려움으로 도입을 망설이는 고객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마이크로포커스 및 알투비솔루션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장석주 알투비솔루션 대표는 “2018년에 EDB와 MOU를 맺고 많은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으며, 이번에 마이크로포커스 버티카와 같이 협력해 국내 데이터베이스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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