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드마이너 “세계에서 인정받은 기술력으로 시장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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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드마이너 “세계에서 인정받은 기술력으로 시장 개척”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9.08.16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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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블랙박스’, 높은 정탐·편리한 관리환경 제공…글로벌 경쟁사 제치고 잇달아 레퍼런스 확보

[데이터넷] 설립 2년이 채 되지 않은 우리나라 스타트업이 세계적인 IT 매거진 ‘APAC CIO 아웃룩’의 ‘사이버 시큐리티 솔루션 제공 기업 톱 10’에 선정되면서 관심을 받고 있다. 네트워크 위협 탐지 및 대응(NDR) 솔루션 ‘네트워크 블랙박스’를 제공하는 쿼드마이너가 그 주인공이다.

네트워크 블랙박스는 풀 패킷 분석으로 내·외부 위협을 탐지한다. 낮은 오탐과 편리한 관리환경을 제공해 글로벌 솔루션의 한계를 해결하는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 제품은 국내 주요 대기업과 금융기관, 공공기관 다수에 납품됐다. 글로벌 식음료 기업의 한국 지사에도 공급됐는데, 미국 본사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침투테스트를 한 후 공급 계약을 체결해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박범중 쿼드마이너 대표는 “쿼드마이너는 네트워크 보안의 처음과 끝을 완성하는 기술을 통해 글로벌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제로 트러스트 보안 모델에 기초를 둔 네트워크 풀 패킷 분석 기술을 이용해 모든 지능적이고 교묘한 보안위협을 정확하게 탐지·차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솔루션 제치고 대기업 공급하는 성과 거둬

박범중 대표는 동료와 함께 5년 전 NDR 솔루션 개발을 시작했다. 에이전트 없이 네트워크에서 풀 패킷 분석으로 위협을 탐지하되, 무겁지 않고 가볍고 빠르게 동작하면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을 계획했다.

박 대표는 “7년 여 전 네트워크 포렌식 기술을 이용해 단일 플랫폼에서 지능적 위협을 탐지하고 내부자의 교묘한 이상행위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당시 관련 제품은 포렌식 전문성을 필요로 했으며, 분석에 상당한 시간이 걸려 실시간으로 위협을 탐지할 수 없었고, 가격이 비싸 일부 대기업과 대형 금융기관 외에는 사용이 어려웠다”며 “네트워크 풀 패킷을 고속으로 검사하면서 쉽게 운영할 수 있고 합리적인 비용으로 도입할 수 있는 제품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동료와 함께 기술 개발을 시작했다. 2016년 제품을 완성해 OEM으로 공급하면서 기술의 완성도를 높여왔다”고 설명했다.

네트워크 풀 패킷 분석 기술의 완성도가 충분히 높아졌다고 판단한 박범중 대표는 2017년 11월 쿼드마이너를 설립하고 네트워크 블랙박스 솔루션 영업을 본격화했다. 지난해 빅뱅엔젤스 투자유치에 성공했고, TIPS 프로그램에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는 GS인증 획득에 이어 나라장터 조달등록을 완료하면서 공공 시장의 문을 활짝 열었다. 국내 주요 기업과 금융기관에 글로벌 솔루션을 제치고 네트워크 블랙박스를 공급하는 성과를 다수 거뒀다.

쿼드마이너는 해외 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인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 이미 공공·금융·엔터프라이즈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대형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으며, 다양한 산업군에 특화된 전문 파트너십을 확보하고 있어 국내 영업 기반을 탄탄하게 다졌다고 평가하고 있다. 국내보다 더 넓은 해외 시장도 동시에 공략하기 위해 미국 뉴욕과 일본에서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

낮은 오탐으로 보안 수준 향상

네트워크 블랙박스는 인터넷 망을 통해 들어오고 나가는 모든 패킷을 고속으로 수집·분석해 위협을 탐지하고 위협의 유형에 따라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내부 직원의 비정상 행위는 물론,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보안 위협도 분석할 수 있다.

다양한 조건의 상관분석 규칙과 시나리오 기반 탐지 규칙을 적용했으며, 직관적인 UI/UX 환경을 제공해 포렌식 전문성이 없어도 위협 수준에 따라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이메일·첨부파일 분석 기능도 제공해 사회공학 기법을 이용하는 악성메일도 차단할 수 있으며, 오탐이 적어 관리 업무를 증가시키지 않는다.

또한 네트워크 블랙박스는 클라우드를 통해 서비스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으로, 내년 상반기 AWS 상에서 작동하는 클라우드 버전을 공개할 계획이다. 더불어 멀티 클라우드를 지원하는 기능도 고도화 하는 한편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 기업, 보안관제 서비스 기업 등과 협력해 시장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박범중 대표는 “글로벌 IT 전문 매체와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인정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NDR 시장 리딩 그룹에 속할 수 있도록 노력을 이어가겠다.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보안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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