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넷] 행정안전부(장관 진영)는 복지부, 교육부, 경찰청 등 15개 기관과 공동 추진해 온 22개 주요 공공 웹사이트의 플러그인 제거 사업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플러그인 제거를 완료한 22개 웹사이트는 월평균 약 1470만명이 이용하는 정부24를 비롯, 건강보험, 국민연금, 고용보험, 경찰민원, 전자통관, 복지로, 운전면허 등으로, 국민의 일상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민원서류를 발급하는 사이트다.
정부24는 주민등록등·초본, 토지(임야)대장, 건축물대장 등·초본 등 전체 발급양의 93%를 차지하는 21종의 민원에 대하여 플러그인을 우선 제거했으며, 나머지 민원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플러그인을 제거해 나갈 계획이다.
이제 온라인 민원서류 발급 시 별도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지며, 인터넷 익스플로러, 크롬, 파이어폭스 등 다양한 웹 브라우저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공인인증서의 경우, 기존의 공인인증서 방식과 플러그인이 필요 없는 브라우저 인증서 방식을 병행한다. 브라우저 인증서를 선택할 경우, 금융결제원의 클라우드저장소에 인증서를 보관할 수 있어 인증서 휴대에 따른 불편함과 분실 우려 등의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
플러그인 설치 없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웹표준 기술을 지원하는 최신 웹 브라우저(인터넷 익스플로러 11이상 및 엣지, 크롬, 오페라, 파이어폭스, 웨일 등)를 사용해야 한다.
대체 기술이 없는 보안 관련 일부 플러그인(키보드보안, 백신, 개인방화벽)은 사용자가 원하는 경우에만 선택적으로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행안부는 22개 웹사이트 외의 공공 웹사이트에 대해서도 내년까지는 플러그인이 제거될 수 있도록 집중 관리해 나갈 계획이며, 8월 중 중앙부처·지자체·교육청·공공기관·지방공기업의 웹사이트 담당자를 대상으로 5개 권역별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