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네시온 “AI·클라우드 투자로 신성장 동력 만들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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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네시온 “AI·클라우드 투자로 신성장 동력 만들 터”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9.08.1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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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직원·파트너 행복한 기업 문화 조성…시장 수요 맞춘 기술로 보안 산업 성장 주도

[데이터넷] 휴네시온이 사옥을 확장 이전하고 AI와 클라우드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다양한 신제품과 신기술 투자를 단행하면서 사업을 다각화하고, 분야별 전문 파트너 영입으로 영업력도 고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고객과 직원, 파트너가 상생발전할 수 있는 기업 문화를 조성해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코스닥 상장 1주년을 맞는 휴네시온을 찾아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동력이 무엇인지 들어봤다. <편집자>

휴네시온이 2019년 6월 서울 청담동으로 사옥을 확장 이전하는 한편, AI와 클라우드 시장에 집중 투자하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망연계 솔루션 시장 점유율 1위를 굳게 지키고 있는 휴네시온은 현재의 성공에 머무르지 않고 새롭게 떠오르는 클라우드, IoT, 스마트시티·스마트팩토리를 위한 기술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직원과 고객, 파트너가 모두 행복한 문화를 조성해 지속적으로 발전 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비전도 밝혔다.

정동섭 휴네시온 대표이사는 “사업 분야가 다양해지고 직원도 빠르게 늘어나면서 ‘인재경영’에 더 많은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임직원이 주도적으로 자신과 회사의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동력을 만들기 위해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특히 사옥이전을 통해 업무 환경을 개선하고 신규 인력을 충원해 새로운 사업 전개에 필요한 인재를 확보하고 있다. 더불어 조직개편을 단행해 빠른 의사결정이 필요한 것은 팀 단위에서 결정해 사업을 전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망연계 솔루션 보안 고도화
휴네시온은 지난해 8월 코스닥에 상장하면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CCTV 비밀번호 관리 솔루션 ‘캠패스(CamPASS)’를 출시하면서 시스템 접근제어 솔루션 ‘NGS’와 연계 제공해 스마트시티 시장으로도 확장하고 있다. 올해 네트워크 트래픽 수집·분석 솔루션 ‘아이스펙터(i-Spector)’ 출시에 이어 자산관리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에 투자하면서 새로운 시장 개척에도 나섰다.

휴네시온의 대표 제품은 망연계 솔루션 ‘아이원넷(i-oneNet)’이다. 망연계 솔루션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는 아이원넷은 고성능, 고 안정성을 보장하고 있으며, 휴네시온 본사와 전국 파트너에 기술지원 엔지니어를 충분히 확보해 고객의 요구에 즉시 대응하고 있다.

망분리 환경에서 공격이 집중되는 곳이 망연계 구간인 만큼, 망연계 보안 강화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 주요 보안 솔루션과 연동하는 한편, 자체 개발한 지능형 악성코드 탐지 시스템 ‘트레스DM’을 통해 알려지지 않은 공격도 차단하도록 했다.

신한금융투자와 함께 개발해 특허 출원한 ‘이미지 파일 악성코드 은닉정보 무력화’ 기술을 아이원넷에 적용해 보안성을 한층 강화했다. 이 기술은 외부에서 유입되는 이미지 파일에 악성코드가 숨어 들어와 활동하지 못하도록 이미지 파일의 세밀한 값을 보정하는 기술이다.

망연계 기술을 클라우드로 서비스(SECaaS)하는 모델도 진행하고 있다. 휴네시온은 올해 초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SECaaS 개발 사업에 선정돼 클라우드 기반 망간 자료전송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서로 다른 클라우드 보안영역의 안전한 자료전송을 위해 자료의 보안관리(악성코드 검사, 반출입통제 등)가 가능한 망간 자료전송 서비스이다. 클라우드 기반 망연계(망간 자료전송) 솔루션으로는 최초로 상용화를 이룰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말 상용화해 내년 본격적인 시장이 개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망연계 기술 응용 신제품 연속 출시
휴네시온은 망연계 기술을 응용한 솔루션을 추가 개발하면서 라인업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아이원넷 망연계 기술을 이용한 일방향 망연계 솔루션 ‘아이원넷 디디(i-oneNet DD)’는 높은 안정성을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높여나가고 있다. 특히 에너지 관련 공기업에 잇달아 공급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에너지 공기업은 폐쇄망에 대한 지능형 공격 방어를 위해 보안 체계를 재정비하고 있다. 국가정보원이 ‘제어시스템 보안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단방향 망연계 솔루션은 CC인증을 받은 제품을 사용하도록 권하면서 아이원넷 디디의 수요가 더욱 많아졌다.

아이원넷 디디는 이기종 DB 연계와 대용량 데이터 동기화 기능이 뛰어나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휴네시온은 에너지 공기업에 구축된 성공사례를 앞세워 스마트팩토리 시장으로 확장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올해 초 출시한 ‘아이스펙터’는 망분리 환경에서 네트워크 트래픽의 이상정황을 모니터링하는 기술로, 망분리·망연계 보안을 한층 강화시킬 수 있다. 이 제품은 국가보안기술연구소(국보연)에서 기술 이전 받은 네트워크 트래픽 수집·분석 기술을 상용화 한 것으로, 상반기 공공기관 납품사례도 확보했다.

아이스펙터는 네트워크 트래픽을 분석해 비인가 장비와 비인가 네트워크 연결, 비인가 서비스 사용을 점검한다. 폐쇄망·업무망 등 망분리 환경에서 트래픽을 분석해 망분리 요구를 유지하고 있는지 분석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기존 트래픽 수집 장치보다 소형화, 경량화해 휴대성이 좋으며, 간단한 설정으로 빠르고 편리하게 네트워크 환경을 점검할 수 있다. 또한 아이스펙터에서 제공하는 분석보고서는 망분리 의무대상 기관의 망분리 위배 현황 체크, 네트워크 정책 위반 여부 체크, ISMS-P 등 정보보안 관련 법규 준수에 대한 증빙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스마트시티·스마트팩토리 지원
휴네시온 솔루션 중 최근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 ‘캠패스’다. 지방자치단체 통합관제센터의 ‘영상정보 내부통제 시스템’ 구축을 위한 사업부터 금융, 국방, 발전 등 영상정보기기의 통합관리가 필요한 다양한 산업 분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시스템 접근제어 솔루션 ‘NGS’와 함께 공급돼 통합보안관제 접근통제 역량을 높이고 있다.

모바일 기기관리 솔루션 ‘모비카(MoBiCa)’와 출입 및 안전작업관리 시스템 ‘비지카(ViSiCa)’ 사업도 신규 고객을 꾸준히 늘려나가면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이 두 제품을 함께 도입해 외부방문자와 외주 작업자로 인한 보안위협을 낮추면서 작업자의 안전을 도모할 수 있게 할 수 있어 제조공장, 주요 업무 시설 등에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정 대표는 “휴네시온은 망연계 솔루션의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기술을 솔루션으로 개발하면서 다양한 라인업을 갖춰나가고 있다. 이 기술은 고객의 니즈에 의해 개발된 것으로, 시장의 반응은 상당히 좋은 편”이라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은 접근통제 사업은 공공·엔터프라이즈 고객 뿐 아니라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등에서도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어 사업의 범위를 크게 확장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 요구 최적화된 솔루션 제공
정 대표는 “휴네시온 설립 후 지금까지 정체 없이 꾸준히 성장해 올 수 있었던 것은 시장의 요구에 맞는 솔루션을 경쟁력 있게 제공해왔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AI, 클라우드 관련 기술을 개발해 또 다른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AI를 활용한 기술은 국내 스타트업과 함께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AI를 이용해 ICT 환경의 정보자산을 통합 관리하는 것이다. 온프레미스, 클라우드, IoT 등 복합적으로 구성된 기업 환경에서 정보자산을 관리하고, 보안정책 위반행위를 점검해 잠재적인 보안위협에 대비할 수 있다.

다양한 유형의 기업 자산 정보들을 수집하고 효율적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자동화 기능을 시작으로, 향후 자산 정보 수집과 보안 관리 방법을 자동 학습하는 AI 기반 자산관리 보안 솔루션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기술은 이전 세계적으로도 최근 성장을 시작한 시장으로, 클라우드·IoT 환경의 다종다양한 정보자산을 AI를 이용해 관리하고 이상행위를 점검한다.

정 대표는 “휴네시온이 투자하는 국내 스타트업은 ICT 자산 관리에 있어 완성도 높은 기술을 개발한 상태다. 휴네시온과 함께 고객의 요구를 반영해 기술을 안정화하고 상용화하면서 시장을 함께 개척해나갈 것이다. 이와 같은 보안 스타트업과의 상생협력 모델을 만들어가면서 보안 시장 발전에도 이바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트너와 상생발전 모델 만들어
정 대표는 “회사의 지속성장을 위해 정부연구개발 사업과 산학협력사업 참여, 스타트업이나 벤처기업과의 업무협약을 활발히 진행해 나갈 것”이라며 “휴네시온은 기술 중심 보안기업으로, 고객과 시장이 요구하는 기술을 개발하면서 성장 동력을 찾아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휴네시온의 사업 영역은 매우 다양해 ‘백화점식 경영’이라는 지적을 받기도 한다. 이에 대해 정 대표는 “시장의 빠른 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고 비즈니스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사업을 다각화 하는 것”이라며 “그러면서 영업을 안정적으로 하기 위해 각 제품별로 전문 파트너 체계를 만들고 있다. 제품 개발과 고도화는 휴네시온이 책임지며, 고객 접점에 있는 파트너들이 고객 맞춤형 영업 모델을 만들어가면서 상생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파트너 중심의 영업을 통해 후발주자였던 캠패스, NGS 등은 중요 경쟁사를 바짝 따라잡게 됐다. 휴네시온 내부 역량은 기술 개발에 집중하며, 영업은 전문 파트너를 통해 진행하는 모델을 통해 전 제품의 시장 점유율을 높게 끌어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품이 다양해지면서 휴네시온 임직원들의 업무 부담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그래서 직원들이 충분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인력을 충원하는 한편, 조직을 개편해 의사결정 구조를 단순화하고 직원의 자율성을 보장하면서 업무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기업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6% 성장하는 기염을 토했으며, 올해 전체 매출액은 전년대비 20% 내외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 대표는 “휴네시온은 끊임없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개발한 기술을 고도화하면서 성장해 온 기업이다. 시장의 변화와 고객의 니즈를 분석해 적시에 적합한 제품을 개발해왔다. 휴네시온의 비전은 고객과 직원을 모두 행복하게 하는 것으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전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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