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넷] 스맥(대표 최영섭)이 공작기계 해외 사업과 ICT 사업 호조에 힘입어 올 상반기 별도기준 영업이익 18억원을 달성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 역시 4억6000만원으로 턴어라운드 했으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 늘어난 843억원을 달성했다.
연결기준 실적 역시 향상됐다. 영업익은 2억6000만 원으로 흑자로 전환했으며, 매출은 778억원으로 전년 대비 31% 성장했다.
이번 실적은 스맥의 역대 상반기 최대 매출이다. 공작기계의 미국, 유럽, 동남아 등 해외사업 부분 호조가 흑자전환에 가장 큰 요인이 됐고, ICT 사업 역시 한전 사업 등 신사업의 성장이 이어지면서 전년도 전체 매출(약 200억 원)을 상반기에 달성했다.
공작기계는 해외영업 특히 미국 시장에서의 매출이 본격화되고 있고, 직접진출에 따른 수익성도 개선되면서 국내의 과다경쟁에 따른 수익성 저하의 이슈를 해외 사업을 통해 해소해 나가고 있다.
최근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일본 화이트리스트 배제 이슈에도 특별한 영향을 받고 있지 않다. 완성기에 대한 영향은 오히려 플러스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으로, 관련 부품에 대한 이슈도 극히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부 부품의 납기지연의 이슈가 있을 수 있지만 충분한 재고확보 및 대체품 개발등 이미 충분한 대비책을 마련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우리나라는 공작기계 관련 일본 의존도가 굉장히 높은 편이다. 지난해 대일 기계류 수입은 약 223억달러로 수출량의 약 3배에 이른다. 현재 창원시를 비롯해 각 지자체에서 공작기계 기술자립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스맥 역시 장기적인 관점에서 긍정기류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스맥 최영섭 대표는 “국내 제조업 경기 침체로 인해 지속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 것이 실적 상승으로 나타나게 됐다”며 “일찍이 국내 경기침체에 대한 대비책으로 해외시장에 집중했으며, 지속적인 기술개발 및 공격적인 마케팅의 결과로 그 기류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도 성장성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