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스플라이어, ‘포스트 어트리뷰션 프로드 차단 기술’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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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스플라이어, ‘포스트 어트리뷰션 프로드 차단 기술’ 선봬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9.08.0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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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 앱 설치로 인해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비용 절약 도와…어트리뷰션 전·후 프로드 활동 쉽게 파악

[데이터넷] 앱스플라이어(AppsFlyer)는 허위 앱 설치인 프로드(fraud, 사기)를 차단하는 자사의 솔루션 ‘프로텍트 360(Protect 360)’을 업데이트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해당 솔루션은 실시간으로 감지되지 않는 프로드를 어트리뷰션 이후에도 파악하는 ‘포스트 어트리뷰션 프로드 차단 기술’을 도입, 허위 앱 설치로 인해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비용을 절약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앱스플라이어가 최근 발표한 ‘2019년 모바일 프로드의 현주소’에 따르면, 2019년 상반기 전 세계에서 발생한 25억 건의 유료 광고를 통한 앱 설치인 논오가닉(non organic) 앱 설치 중, 실시간으로 감지되지 않은 인스톨 프로드의 비율은 16%에 달했다.

또한 리포트에 따르면, 정교한 봇을 이용해 실제 유저의 행동 양식과 유사한 딥 퍼널(deep funnel) 인앱 이벤트(in-app events)를 허위로 만들어내는 등 최근 프로드가 급속도로 진화하고 있다. 이러한 프로드는 탐지가 더욱 어려우며, 이미 알려진 프로드와 달리 새로운 프로드 공격 패턴은 파악에도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앱스플라이어가 선보인 ‘포스트 어트리뷰션 프로드 차단 기술’은 설치 및 어트리뷰션 이후의 프로드까지 탐지하고 차단해 이러한 프로드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또한, 앱스플라이어는 포스트 어트리뷰션 리포팅을 도입해 어트리뷰션 전과 후의 프로드 활동을 보다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레셰프 만(Reshef Mann) 앱스플라이어 공동창업자 겸 CTO는 “프로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주의와 혁신, 그리고 머신러닝 알고리즘 전반에 걸친 빅데이터 처리 능력이 필요하다”며 “새로운 포스트 어트리뷰션 레이어를 통해 마케터는 하루에 낭비되는 광고 지출 중 수백만 달러를 추가로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문유철 앱스플라이어 한국지사장은 “마케터는 종합적인 프로드 차단 솔루션 채택만으로 설치 전과 후의 이상 현상을 포괄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며 “비즈니스를 보호하고, 효과적인 모바일 마케팅을 실행하기 위해 프로드에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프로드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마케팅 매체 역시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앱스플라이어는 2019년 1월부터 6월까지 전 세계 9500개 앱에서 발생한 25억 건의 논오가닉 앱 설치를 분석한 ‘2019년 모바일 프로드의 현주소’를 발표했다. 해당 리포트에 따르면, 전 세계 논오가닉 앱 설치의 약 22.6%가 프로드에 해당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2019년 상반기 인스톨 프로드로 인해 낭비된 광고비용은 약 2조7100억원(약 23억 달러)에 달했다.

앱 유형별 분포를 살펴보면, 금융, 쇼핑, 비즈니스, 여행 앱 순으로 프로드의 피해를 입었다. 2019년 2분기 한국의 구매 프로드는 10.3%로, 카타르, 대만, 홍콩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비율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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