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디지털 기술 삶에 긍정적…보안 우려 목소리 높아”
상태바
“온라인 디지털 기술 삶에 긍정적…보안 우려 목소리 높아”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9.08.01 18: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라임라이트 네트웍스,‘2019 디지털 라이프스타일 현황’ 연례 보고서 발표

[데이터넷] 라임라이트네트웍스(Limelight Networks)는 ‘2019 디지털 라이프스타일 현황(State of Digital Lifestyles)’ 조사 연례 보고서를 발표했다. 9개국의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는 온라인 디지털 기술이 사용자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디지털 기기의 채택이 증가하고 있으나 여전히 성능 저하와 보안 문제가 남아있다는 사실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프랑스, 독일, 인도, 이탈리아, 일본, 싱가포르, 한국, 영국, 미국에서 지난 달에 온라인 비디오나 음악을 스트리밍했거나 소프트웨어를 다운받은 18세 이상의 사용자 4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보고서에 의하면 아마존 알렉사(Alexa), 구글 홈(Google Home)과 같은 ‘디지털 비서(digital assistants)’가 점차 대중화되면서 디지털 비서를 보유한 사용자의 비율이 전년 대비 47% 증가해 2018년 19.2%에서 2019년 28%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비서 사용이 증가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소비자는 아직 필수 도구로 여기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65% 이상은 최소 일주일간 기꺼이 사용을 중단할 수 있다고 답변했으며, 26%는 영구적으로 사용을 중단할 수 있다고 답했다. 반면 휴대폰 사용을 얼마나 중단할 수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전세계 사용자의 48%가 단 하루도 사용을 중단할 수 없다고 답했고, 단 7%만이 영구적으로 사용을 중단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디지털 기술 발전으로 인한 걱정거리도 늘고 있다. 보고서에 의하면 전세계 소비자의 46%가 1년 전보다 온라인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더 많은 우려를 나타냈으며, 전세계 소비자의 47%가 디지털 비서와 관련된 개인정보보호를 염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온라인 디지털 기술이 당신의 삶을 얼마나 변화시켰습니까

그러나 기술은 개인의 삶이나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 소비자의 대다수(80%)가 온라인 디지털 기술이 삶의 질을 향상시켰다고 답변했다. 특히 35%는 온라인 디지털 기술이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답했고, 기술이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왔다는 답변은 인도(94%)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전세계 소비자의 39%는 매일 디지털 음악을 듣고, 33%는 매일 영화와 TV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다운받거나 시청하며 디지털 미디어 활용이 늘고 있다. 또한 스트리밍은 디지털 미디어에 접속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으로 나타났다. 사용자의 2/3는 영화와 TV 프로그램 시청을 위해 복사본 구매나 다운로드보다는 온라인 스트리밍을 선택했으며, 58%는 음악 청취를 위해 CD 구매나 다운로드보다는 스트리밍을 선호했다.

물론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불만은 여전했지만 소비자들은 5G에 희망을 품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세계 소비자의 대다수(86%)는 디지털 콘텐츠에 불만을 나타냈지만 약 72%는 5G 네트워킹이 보다 빠른 다운로드 속도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 5G 네트워킹에 인식은 한국이 91%로 가장 높았다.

반면 소비자들은 여전히 오프라인 경험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활동 증가에도 불구하고 소매점과 영화관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것. 전세계 소비자의 절반 가량이(49%) 온라인이 아닌 실제 매장에서 쇼핑하는 것을 선호했으며, 39%는 온라인이나 TV 대신 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하고 있다.

한국, 온라인 디지털 기술로 삶의 질 향상 … 온라인 개인정보 유출 걱정

특히 한국 사용자의 88.6%는 온라인 디지털 기술로 삶의 질이 향상됐다고 답했으며, 37.4%는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되었다고 답변했다. 이는 조사 대상 국가중 세 번째로 높았다.

특히 한국 사용자의 55.7%는 단 하루도 휴대폰 사용을 중단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이는 인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로, 일주일 이상 휴대폰 사용을 중단할 수 있다고 답변한 사용자는 겨우 12%였다. 또한 31.7%의 사용자는 하루 이상 데스크톱이나 노트북 사용을 중단할 수 없다고 답했다.

한국은 인도와 싱가포르의 뒤를 이어 세 번째로 디지털 기기를 많이 추가하는 국가로 꼽혔다. 국내 사용자들은 음악 콘텐츠를 가장 많이 다운로드, 스트리밍, 액세스한다. 음악 다음으로는 영화, TV 프로그램, 앱, 비디오 게임, 신문 및 잡지, e북이 그 뒤를 이었다. 국내 사용자들은 인도 다음으로 두 번째로 디지털 음악에 많이 접속하고 있었다.

매일 44.2%의 사용자들이 디지털 음악에 액세스하고 있으며, 이는 이번 조사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74.2%는 최소 한 주에 한번 음악을 듣고 있다. 단 1%의 사용자만이 음악을 다운로드하거나 스트리밍하지 않는다고 답변했으며, 이는 이번 조사에서 가장 낮은 수치로 기록됐다.

또한 62.2%의 사용자들은 최소 한 주에 한번 영화나 TV 프로그램을 다운받거나 스트리밍한다. 64.5%의 사용자는 온라인 음악 다운로드, 스트리밍, 액세스를 기꺼이 유료로 사용하고 있어 조사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치로, 전세계 평균 49.9%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국내 사용자의 63.7%는 음악 청취를 위해 CD 구매나 다운로드보다 스트리밍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자의 단 3.2%만이 CD 구매를 선호했으며, 이는 이번 조사에서 가장 낮은 수치다.

반면 국내 사용자의 60.2%는 영화 감상을 위해 TV나 온라인보다는 극장에서의 직접 관람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조사된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치로 전세계 평균인 39.1%를 크게 웃돌았다.

또한 사용자의 60.4%는 매장보다는 온라인 쇼핑을 선호한다고 답했고, 사용자의 61.8%는 스포츠 시청을 위해 직접 관람(15.8 %)하거나 온라인(22.4 %)보다는 TV로 시청하는 것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사용자의 20.2%만이 아마존 알렉사, 구글 홈, 애플 홈팟과 같은 디지털 비서가 제공하는 날씨, 뉴스, 제품 등 일반 정보를 완전히 신뢰한다고 답변해 전세계 평균(41.6%)보다 크게 낮았다.

특히 국내 사용자의 46.0%는 1년 전보다 온라인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더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 8%만이 1년 전보다 더 우려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 1년 전보다 온라인 보안에 대해 얼마나 더 걱정하고 있습니까

사용자의 86%는 디지털 비서 사용에 대한 우려를 가지고 있었으며, 이는 조사된 국가 중 두 번째로 높았다. 이들은 주로 기기 해킹 및 수집된 데이터에 대한 개인정보보호 문제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국내 사용자의 97.2%는 5G 기술에 대해 잘 알고 있었으며, 이는 어느 국가보다도 높은 수치다. 75.6%는 빠른 다운로드 속도를 기대하고 있었다.

사용자의 89%는 디지털 콘텐츠에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 주된 불만 사항은 오류 발생으로 인해 작업이 중단될 때 발생했다. 또 사용자의 45.8%는 디지털 콘텐츠에 문제가 발생되면 ISP에, 38.2%는 콘텐츠 제공업체에 불만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광식 라임라이트 아태지역 총괄 부사장은 “다운로드가 영화 및 TV 프로그램에 액세스하는 일반적인 방법이 된 만큼 콘텐츠 배포업체들은 높은 처리량의 CDN(Content Delivery Network)을 구축해 시청자들이 비디오 콘텐츠에 신속하게 액세스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며 “특히 빠른 다운로드 성능을 보장하고 캐시에 저장되지 않아 스토리지에서 콘텐츠를 이그레스 및 액세스해야 하는 경우 발생되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높은 캐시히트율을 지원하는 CDN을 활용해야 하고, 온라인 음악 스트리밍 사용자이 보편됨에 따라 CDN은 네트워크 조건에 관계없이 모든 장치에 안정적인 스트리밍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사용자들은 1년 전보다 개인 정보 유출에 대해 더 우려하고 있는 만큼 웹 인프라를 보호하고 고객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악의적인 공격으로부터 웹 서버를 보호할 수 있는 웹 애플맄테이션 방화벽(WAF) 도입이 필수다”며 “라임라이트 WAF와 같은 웹 애플리케이션 인프라와 CDN 사이에 클라우드 기반 통합 WAF 솔루션을 도입하면 이전에 캐시에 저장되지 않은 콘텐츠에 대한 요청만 WAF가 검사하면 돼 트래픽 양을 줄여 사이트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고, 악성 봇 증가에 대응해 봇 트래픽 완화 솔루션도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