콥틱, 본엔젤스·카카오벤처스서 10억 규모 공동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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콥틱, 본엔젤스·카카오벤처스서 10억 규모 공동 투자 유치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9.07.30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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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스캐닝으로 얼굴 사이즈·스타일에 맞는 안경 추천…대체 불가 브랜드로 성장 기대
▲ 페이스 룰러를 통해 최적 안경 사이즈와 디자인을 추천하는 모습

[데이터넷] 3D 스캐닝 맞춤 안경 ‘브리즘(breezm)’을 운영하는 콥틱(대표 성우석·박형진)은 초기 기업 전문투자 벤처캐피털인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각자대표 강석흔·송인애)와 카카오벤처스(대표 정신아)로부터 10억원 규모의 초기 투자를 유치했다고 30일 밝혔다.

브리즘에서는 1초 만에 완료되는 3D 스캐닝을 통해 고객의 얼굴을 수천 개의 좌표로 분석 하고, 자체 개발 앱의 페이스 룰러(Face Ruler)를 통해 최적의 안경 사이즈와 디자인을 추천한다.

고객은 다양한 사이즈 및 컬러로 준비된 안경을 즉석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원하면 개인의 얼굴에 특수하게 맞춘 안경을 제작해 받아볼 수도 있다. 이렇게 3D 스캐닝과 3D 프린팅으로 기획-디자인-생산-유통-판매까지 함께하는 일원화 시스템을 통해 신제품이 개발돼 고객에게 닿는데 걸리는 시간은 불과 3주로, 기존의 생산방식으로는 1년 정도 걸리던 것을 단축한 것이다.

성우석 콥틱 대표는 “브리즘을 찾은 1000여 고객 중 기존 안경점에서의 기본(M) 사이즈가 맞는 분들은 39%에 불과했다. 색상 또한 기존 통념과는 달리 네이비나 짙은 초록색이 오히려 블랙보다 높은 판매율을 보였다”며 “그동안 고객들의 니즈에 비해 너무 선택권이 없었다. 브리즘은 고객들의 당연한 선택권을 되찾게 하고 싶다”고 밝혔다.

안경 업계에 따르면, 국내 안경 시장의 규모는 약 3조원에 육박하며 연평균 성장률은 약 4.2%에 이른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본엔젤스의 전태연 파트너는 “브리즘의 혁신적인 안경 제조 기술과 브랜딩 역량이 오랜 기간 변화가 없던 안경시장을 혁신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투자 이유를 밝혔다.

공동투자를 진행한 장동욱 카카오벤처스 수석팀장은 “브리즘이 소비자가 얼굴에 딱 맞는 안경을 찾기 위해 많은 안경을 써봐야 하는 불편함을 해결해주는 진통제(Pain killer)로 시작해 장기적으로는 대체 불가능한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브리즘은 지난 2018년 12월 강남 N타워에 브리즘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으며,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서울시청과 여의도 등 매장 오픈을 통한 고객과의 접점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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