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넷] 많은 시민들이 랜섬웨어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트시큐리티의 ‘대국민 보안관리 실태조사’에 따르면 설문에 응한 43.5%의 응답자가 ‘(랜섬웨어에 대해) 잘 모르거나 전혀 모르겠다’고 답했다. 2017년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발생 후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는 ‘랜섬웨어에 대해 잘 모른다’고 답한 응답자가 10.8%에 불과했다.
이 조사는 일반 회사원과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1만6873명이 응답했다. 응답자의 14%가 IT 기기 보안관리를 별도로 하지 않는다고 답해 개인 기기 보안관리 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응답자들이 가장 많이 보유한 IT 기기는 스마트폰, 노트북과 랩톱, 데스크톱, 태블릿PC, 웨어러블 기기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IT 기기의 주 이용 목적(중복응답 포함)은 ‘영화, 음악, 드라마 등 미디어 콘텐츠 감상’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64% 이상 이었지만, 회사원의 49.4%는 ‘업무 및 작업 지속’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설문에 응답한 회사원의 90.7%는 이메일 확인과 업무지시 등 알림, 오피스 문서 작성 등 회사 업무를 위해 개인 기기를 사용한다고 답했으며, ‘전혀 활용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9.3%에 그쳤다. 업무 목적의 개인 IT 기기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개인 기기에 노출된 보안 위협이 기업의 보안 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트시큐리티 관계자는 “많은 사용자들이 더욱 고도화되고 있는 랜섬웨어 위협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일상생활과 업무환경에서 랜섬웨어 감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중요자료 백업 등 지속적인 보안 관리에 힘쓰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