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AI 이해 위한 최소한의 이야기 ‘프레디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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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AI 이해 위한 최소한의 이야기 ‘프레디쿠스’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9.07.2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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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넷] 인공지능 판사? 인공지능 변호사? 이런 인공지능은 대체 무엇을 의미하고, 정말 가능은 한 것인가?

인공지능 판사라고 불리는 ‘재판 예측기’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패턴을 찾고 예측으로 나아가는 예측적 인공지능의 상징물이다. 예측은 자연지능의 본성이면서 인공지능의 진면목이다.

신간 ‘프레디쿠스(Predicus)’는 인공지능 판사의 원리를 국내 최초로 소개하면서 그 속에 숨은 예측기계와 미래의 미래를 상징하는 메타 인공지능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한다. 프레디쿠스는 자연적 예측지능과 기계적 예측지능을 동시에 상징하는 단어다.

저자의 실제 법률인공지능을 연구 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딥러닝, 예측지능, 인공지능 판사, 메타 인텔리전서 대해 이론과 사례를 넘나 들면서 박진감 있게 들려 주는 ‘프레디쿠스 3부로 구성돼 있다.

1부 ‘욕망의 알고리즘’은 예측의 세계와 인공지능에 관한 이야기다. 이 두 분야의 발전 속에 숨어 있는 ‘컴퓨테이셔니즘’이라는 거대한 패러다임도 함께 소개한다.

2부 ‘딥 체인지’는 머신러닝과 딥러닝에 대한 이야기다. 저자는 “현대적 인공지능의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딥러닝을 이해해야 한다”며 “딥러닝은 수학적으로나 기술적으로 복잡하고 난해한 측면이 있지만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3부 '메타 인텔리전스'는 인공지능 판사와 인공지능 변호사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저자는 “법률인공지능은 그 자체로도 흥미진진하고 인공지능의 특징과 미래를 알려주는 거울”이라고 했다. 법률인공지능에는 인공지능을 구현하기 위해 탄생했던 거의 모든 방법론이 등장하고 새로운 추론기능을 구현하기 위한 혁신적 알고리즘이 필요하다.

특히 ‘메타 인공지능(meta-AI)’이라는 생소한 개념도 소개한다. 메타 인공지능은 인공지능의 미래를 상징한다. ‘메타’는 스스로를 포함하며 전체를 아우른다는 것이다. 메타 인공지능의 예로는 ‘인공지능을 만드는 인공지능’이 있다.

데이터만 있으면 자동으로 딥러닝 모델을 디자인해 주는 구글의 자동화 머신러닝 클라우드 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와 케임브리지 대학교가 공동으로 개발한 머신러닝 기반의 자동코딩기술 ‘딥코더’와 같은 개념이다. 외에도 다양한 메타 인공지능 사례를 통해 미래의 방향성을 암시한다.

저자는 “미래의 인공지능은 메타성의 획득이며 예측지능의 상징인 프레디쿠스가 출몰할 것”이라고 마무리한다.

한편 책의 저자인 임영익인 현직 변호사이며 법률인공지능을 연구하는 인텔리콘 메타연구소의 창립자다. 저자는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 법률시스템을 개발했고, 2016년 세계 법률 인공지능 경진대회(도쿄)와 2017년 세계 법률 인공지능 경진대회(런던)에서 연속 2회 우승한 법률 인공지능의 개척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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