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넷째주 침입범죄 가장 많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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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넷째주 침입범죄 가장 많이 발생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9.07.1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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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 5년간 침입범죄 데이터 분석 결과…단독주택 침입범죄 가장 많이 발생

[데이터넷] 7월 넷째주에 가장 많은 침입범죄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원이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 발생한 침입범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중·고등학교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7월 넷째주가 휴가철 전체 침입범죄 건수의 29%를 차지해 범죄 위험성이 가장 높은 시기로 나타났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는 만큼 들뜬 마음으로 인한 보안점검 소홀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침입 시간대를 살펴보면 ▲심야 시간대(00~06시) 66% ▲야간 시간대(18~24시) 18% ▲아침 시간대 (06~12시) 9% ▲오후 시간대 (12~18시) 7% 순으로, 자정부터 06시 사이에 침입범죄가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빈집이 많아지는 휴가철인 만큼 절도범이 빈집을 사전에 파악하고 인적이 드물어지는 심야시간에 침입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절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빈집임이 드러나지 않도록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문, 우유, 우편물 등이 쌓이지 않도록 배달 중지 신청을 하거나 경비실, 지인에게 수거를 요청해야 한다.

주거시설별 침입범죄를 살펴보면 ▲단독주택(59%) ▲다세대주택(7%) ▲아파트(3%)의 순으로, 단독주택이 창문, 베란다 등 침입할 수 있는 경로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일자별 침입범죄 발생 확률(자료: 에스원 범죄예방연구소)

침입경로를 살펴보면 창문이 43%로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돼 휴가 출발 전 작은 창문까지 꼼꼼하게 점검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단독주택은 아파트에 비해 창문이 많고 2층 이상일 경우 창문 점검에 소홀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주거시설에 침입하는 절도범들은 주로 귀금속(66%), 현금(20%)을 노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에스원 범죄예방연구소는 빈집털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귀중품, 현금 등은 금고에 보관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별도의 장소로 옮기는 등 절도 피해를 막기 위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에스원은 이러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빈집털이 예방을 위한 특별순찰에 나선다. 에스원 고객이 휴가를 등록하면 자택 순찰 후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상 유무를 통보해주고 쌓인 우편물은 수거해 휴가를 마친 후 돌려주는 안심봉투 서비스도 제공한다.

권영기 에스원 SE(Security Engineering) 사업부 부사장은 “매년 휴가철마다 에스원이 특별순찰, 예방수칙 홍보 등 범죄 예방을 위해 노력한 결과, 빈집털이 범죄는 점차 감소하고 있다”며 “고객이 빈집털이 걱정 없이 안심하고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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