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SW중심대학식 교육모델 확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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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SW중심대학식 교육모델 확산 나서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9.07.05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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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교수채용·산학협력 프로젝트 수행 건수 늘어…4년간 교육혁신 성과 담은 백서 발간 추진

[데이터넷]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유영민 장관 주재로 5일 이화여대에서 ‘소프트웨어중심대학 총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2018년 하반기와 2019년에 선정된 10개 소프트웨어중심대학 총장 및 과기정통부 관계자 등 총 60여명이 함께 모여 대학의 소프트웨어교육 혁신 성과를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교육혁신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소프트웨어중심대학은 대학교육을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혁신함으로써 학생, 기업, 사회의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강화하고, 진정한 소프트웨어 가치 확산을 실현하는 사업으로, 2015년부터 올해까지 총 35개 대학을 선정해 지원 중이다.

각 대학은 지난 4년간 과감한 대학 자체 구조조정을 통해 소프트웨어 정원 확대, 별도의 소프트웨어 단과대학 및 전교생 대상 소프트웨어 교육 확산을 위한 교육센터 설립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꼭 필요한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우선 소프트웨어 전공자는 2015년 8개교 1034명(평균 129명)에서 2018년 30개교 4830명(평균 161명)으로 약 125% 증가했고, 성균관대, 국민대 등 13개 대학에서 소프트웨어 단과대학을 신설했다.

또한, 산업 현장의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 428명을 교수로 초빙하고, 산학협력 프로젝트와 국내외 인턴십을 확대하는 등 현장 연계형 교육을 대폭 강화해 산업 현장과 대학 교육 간의 격차를 줄이는데 속도를 내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소프트웨어학과의 신입생 경쟁률이 2015년 10.3대 1에서 2019년 13.4 대 1로 증가하는 등 4차 산업혁명발 입시 변화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소프트웨어중심대학 사업 선정 전후로 변화된 대학의 소프트웨어 교육 체계 및 혁신적인 교육 운영에 관한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4년간의 교육혁신 성과를 담은 백서를 발간해 소프트웨어중심대학식 교육 모델을 확산하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또한 예비 신입생 및 인문·사회·예술계열 등 비 소프트웨어 전공생이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는 소프트웨어 기초 온라인 강좌를 공동 개발하고, 입학 전 소프트웨어교육 등에 활용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끝으로 소프트웨어중심대학 포털 사이트 운영을 통해 소프트웨어중심대학의 교육과정과 성과를 소개하고, 각 대학별로 다양하게 추진되고 있는 소프트웨어 교육 및 가치 확산 활동을 공유해 누구나 쉽게 소프트웨어 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과기정통부 유영민 장관은 “그간 소프트웨어 중심 교육혁신을 통해 훌륭한 성과를 보여주신 소프트웨어중심대학 총장님과 책임교수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소프트웨어중심대학이 5년차에 접어드는 시점에 대학 소프트웨어 교육혁신을 가속화하고, 소프트웨어중심대학식 교육혁신 모델이 모든 대학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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