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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E, 소비형 IT 모델 ‘그린레이크’ 포트폴리오 확대
서비스형 네트워크·데이터센터 모델 등 공개…2022년까지 전 솔루션 서비스화 예고
2019년 07월 04일 16:27:02 윤현기 기자 y1333@datanet.co.kr
   
▲ 함기호 한국HPE 대표가 ‘HPE 디스커버 2019’의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데이터넷] HPE가 기업 IT 투자 방식이 구매에서 소비로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자사 서비스 모델을 확대한다.

4일 한국HPE(대표 함기호)는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지난달 미국 라이베이거스에서 열린 연례 컨퍼런스 ‘HPE 디스커버(Discover) 2019’에서 공개된 주요 내용을 발표했다.

HPE 디스커버 2019에서는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가 출시됐지만,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HPE 그린레이크(Greenlake)’ 포트폴리오의 확대다. HPE는 오는 2022년까지 자사의 모든 솔루션을 서비스형(as-a-Service)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서버, 스토리지 등 기존 HPE의 하이브리드IT 영역뿐만 아니라 아루바 등 네트워킹 영역도 포함된다.

HPE 그린레이크는 아마존웹서비스(AWS), MS 애저(Azure) 등 퍼블릭 클라우드와 같은 서비스형 IT 모델이다. 클라우드처럼 초기 투자비용이 없고, 이용한 만큼만 과금된다. 특히 온프레미스 데이터센터처럼 운영되기 때문에 여타 퍼블릭 클라우드와 달리 데이터 제어권이 고객에게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

유충근 한국HPE 상무는 “기업 비즈니스의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일어나면서 과거처럼 향후 3~5년을 예측하고 IT에 투자하는 것이 불가능해졌다. 이에 기업 IT 투자 방식은 구매형에서 소비형으로 이동하고 있는 추세”라며 “이미 HPE는 지난 8년간 그린레이크 사업을 진행해오면서 600여곳이 넘는 고객을 확보했으며, 이들의 90%가 계약을 유지하면서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HPE는 한층 확대된 그린레이크 포트폴리오로 NaaS(Network-as-a-Service) 모델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아루바 솔루션을 활용한 운영 원격 지원이 제공된다. 필요에 따라 보안 분석, 사용자 경험 분석, 새로운 인사이트 제공 등 확장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이를 통해 기업은 네트워크 구축·운영 부담에서 벗어나 편리하게 서비스 형태로 이용할 수 있다.

한 발 더 나아가 HPE는 에퀴닉스(Equinix), 사이러스원(CyrusOne) 등 데이터센터 사업자와 제휴를 통해 서비스형 데이터센터(DCaaS) 모델도 제공한다. 이를 활용하면 인프라 효율성과 확장성을 손쉽게 높일 수 있으며, 전 세계 50여개 도시 200여 데이터센터에서 그린레이크 배포가 가능하다.

이처럼 그린레이크 포트폴리오 확대에 따라 HPE 조직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그동안 그린레이크는 HPE 포인트넥스트(Pointnext) 산하 조직이었지만 독립 부서로 변동이 진행되고 있으며, 그에 따라 국내 조직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HPE 측은 그린레이크 도입 시 인프라 자원에 대한 과다 투자를 방지할 수 있어 30%의 Capex 절감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글로벌 IT 프로젝트 배포 시간도 최대 65% 단축할 수 있으며, 인프라 운영 시간에 투입되는 시간 단축으로 IT 팀의 생산성이 약 40% 향상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함기호 한국HPE 대표는 “HPE는 에지, 클라우드, 데이터라는 세 가지 큰 축에 초점을 맞추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 것이 그린레이크”라며 “그린레이크는 간편하고 즉각적으로 사용 가능하며, 사용한 만큼만 지불하면 되도록 과금 투명성도 뛰어나 중소·중견기업에서 활용하기에도 좋다”고 말했다.

한편 HPE는 미션 크리티컬 워크로드를 위한 가용성 100% 보장 스토리지 ‘HPE 프라이메라(Primera)’와 하이퍼컨버지드의 간편성 및 컨버지드의 유연성을 제공하는 ‘님블스토리지 dHCI’ 등도 공개했으며, 오는 10월 국내에 정식으로 론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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