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시스·에이브이시뮬레이션, 자율주행 분야 파트너십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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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시스·에이브이시뮬레이션, 자율주행 분야 파트너십 체결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9.07.0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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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테스트 통해 자율주행 차량 설계·검증 가속화…수백만 마일 디지털 도로 주행 테스트 지원

[데이터넷] 앤시스(ANSYS)는 에이브이시뮬레이션(AVSimulation)과 차세대 자율주행 차량을 더욱 빠르고 안전하며 합리적인 비용으로 설계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앤시스의 몰입형 자율주행 시뮬레이션과 에이브이시뮬레이션의 혁신적인 시뮬레이션 기술이 통합돼 자동차 제조사들이 자율주행 차량의 시장 진입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엄격한 자율주행 안전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자율주행 차량과 주변 환경, 교통 및 날씨 등 다양한 조건 사이에서 일어나는 모든 복잡한 상호 작용들을 수백만 개의 시나리오로 테스트하며 안정성을 입증해야 한다. 이 테스트를 위해서는 수십 년의 개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수십억 마일의 물리적 도로 테스트를 프로토타입 차량을 대상으로 진행할 필요가 있다.

OEM 업체들은 이와 같은 물리적 프로토타입 테스트를 대폭 줄이고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앤시스 VRXPERIENCE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앤시스 VRXPERIENCE는 가상현실 기능을 물리 기반 시뮬레이션과 결합한 몰입형 첨단 솔루션 중 하나다. 이를 통해 엔지니어는 일상적인 주행 조건에서 자율주행 시스템 및 차량 성능을 테스트하고 검증, 체험할 수 있으며 하루에 가상으로 수백만 마일을 주행할 수 있다.

앤시스 VRXPERIENCE에는 HMI 테스트, 물리적 센서 시뮬레이션(레이더, LIDAR, 카메라 및 초음파 포함),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통합 컨트롤, 헤드램프 시뮬레이션, 시뮬레이션 데이터 관리 및 시스템 안전 분석 링크 등이 포함된다.

에이브이시뮬레이션의 검증된 스캐너 스튜디오(SCANeR Studio) 제품은 확장 가능한 개방형 시뮬레이션 솔루션으로, 앤시스 VRXPERIENCE에 내장된 구동 시뮬레이터 모듈이다. 스캐너 스튜디오는 사용자가 고성능 클러스터 또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와 같은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수많은 변수를 가진 수천 개의 주행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 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스캐너는 고화질의 지도와 자료 라이브러리, 교통 상황, 기상 조건, 차량 동력학 등에서 생성된 도로 정보를 통합한다.

엠마뉴엘 셰비에(Emmanuel Chervier) 에이브이시뮬레이션 CEO는 “헨리 포드(Henry Ford)가 산업 제조에 혁명을 일으킨 이후 자율주행 차량의 등장으로 자동차 역사상 가장 혁신적인 순간을 맞이했다”면서 “이번 파트너십은 자율주행 차량의 혁신을 가속화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다. 앤시스 VRXPERIENCE와 스캐너는 자동차 산업 전반에 걸쳐 혁신적이면서 신뢰성 높고, 효율적인 자율주행 차량 시스템을 설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릭 반테기니(Eric Bantegnie) 앤시스 시스템 사업 부문 부사장 겸 총책임자는 “앤시스 VRXPERIENCE와 스캐너 주행 시뮬레이터의 결합으로 OEM 업체들을 비롯한 티어1 및 티어2 고객이 레벨3 기술의 생성과 통합 및 인증을 빠르게 추적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자동차 제조사가 개발 비용을 대폭 절감하고 고객에게 자율주행 차량을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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