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5G 기반 클라우드 VR게임 시장 본격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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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5G 기반 클라우드 VR게임 시장 본격 진출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9.07.0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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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VR게임 생태계 구축 위해 롯데월드·카카오VX와 기술·콘텐츠 제휴 협력도
▲ LG유플러스 직원들이 전용 HMD를 쓰고 5G 클라우드 VR게임을 즐기고 있는 모습.

[데이터넷]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는 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VR게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2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연말까지 5G 기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인프라 확대와 유명 콘텐츠 소싱 및 제작 등을 추진하고, VR게임의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해 카카오VX, 롯데월드와도 전략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또 클라우드 VR게임 체험 확대를 위해 이달부터 서울 용산과 마곡사옥 및 전국 90여 곳의 유통매장에 5G클라우드 VR 게임 체험존을 설치,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김준형 5G서비스추진그룹장은 “지난 달 4K 3D AR 콘텐츠 서비스 계획을 밝힌 지 한 달 만에 클라우드 VR게임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LG유플러스만의 초저지연을 보장하는 5G 네트워크 운영 기술과 솔루션을 바탕으로 AR과 VR 부문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콘텐츠를 고객에게 제공해 5G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포맷 VR게임 시대 견인

클라우드 VR게임은 매번 게임 실행을 위해 PC 및 게임 구동, 케이블 연결과 디바이스 설치 등의 복잡한 과정 없이 실제 게임은 클라우드 서버에서 실행되기 때문에 5G 네트워크가 구축된 곳이면 언제든 고사양의 VR게임을 스트리밍으로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VR게임 특성상 HMD(Head Mounted Display) 단말 성능에 대한 의존도가 높지만, 5G 네트워크 기반의 클라우드 서비스가 가능해지면 단말 성능에 상관없이 저사양의 기기에서도 고품질의 콘텐츠를 스트리밍 방식으로 즐길 수 있게 된다. 실제 LTE 환경에서는 한정된 대역폭과 150Mbps 이하의 속도 품질로 인해 클라우드 방식의 VR게임은 안정적인 운용이 불가능했다.

현재 VR게임은 스마트폰을 카드보드형 HMD 디바이스에 삽입해 사용하거나 저사양의 일체형 HMD로 즐기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3DoF(고정 상태에서 상하/좌우/회전 움직임) 무선 VR게임과 고성능 PC와 공간 인식 센서, HMD 디바이스 등을 케이블 연결해 즐기는 PC 기반 6DoF(3DoF에 앞뒤/좌우/위아래 움직임 추가) 유선 VR게임으로 구분돼 왔다.

LG유플러스의 5G 클라우드 VR게임은 고성능 PC와 케이블 등을 구매 또는 설치하지 않아도 무선 HMD만으로 고사양의 6DoF 실감형 게임을 스트리밍으로 즐길 수 있다. 때문에 공간에 제약 없이 언제 어디서나 무선으로 플레이가 가능한 새로운 포맷의 VR게임을 선보이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국내외 유명 VR게임을 엄선해 제공, 고객이 손쉽게 선택하고 즐길 수 있는 구독형 서비스 모델도 구현이 가능하다.

세계 주요 조사기관들의 긍정적 발표 등 VR게임에 관한 관심도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디지캐피털(Digi Capital)은 2020년 VR시장 규모 300억 달러 가운데 VR게임 비중을 40%로, 마켓&마켓은 2020년 VR시장 규모를 100억 달러, 트랙티카(TRACTICA)는 2020년 VR시장 규모를 200억 달러, 트랜드포스는 2020년 VR관련 시장 규모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포함 7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글로벌 조사기관인 닐슨은 세계 VR시장이 2018년 36억 달러에서 2019년 62억 달러, 2022년에는 163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HMD 디바이스를 사용하는 VR시장은 2018년 5억 달러에서 2019년 10억 달러, 2022년에는 82억 달러로 약 16배나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 최고 VR콘텐츠 기업과 제휴

LG유플러스는 고객에게 프리미엄 VR게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온라인 디지털 게임플랫폼 스팀의 PC VR게임 및 인기 VR콘솔 게임 10여종(아리조나션샤인, 카운터파이트, 사이렌토, 스페이스채널5, 인투더리듬, 모탈블리츠 등)을 1차로 제공하고, 8월말 20여종 이상으로 확대 서비스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최고의 VR콘텐츠 기업인 롯데월드, 카카오VX와 기술 및 콘텐츠 제휴를 통해 다양한 연령층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장르의 VR콘텐츠를 확보, 8월까지 약 20여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월드는 지난 2016년부터 중소기업들과 협업해 10여종의 VR게임 콘텐츠를 개발해 온 국내 최고의 VR콘텐츠 보유 기업이다. 양사의 이번 제휴로 향후 LG유플러스 고객은 롯데월드 내에서 운영하는 인기 콘텐츠인 ‘어크로스 다크’, ‘후렌치 레볼루션2’와 같은 콘텐츠를 VR로 장소의 제약 없이 즐길 수 있게 된다.

또 롯데월드는 VR개발을 위한 연구실을 보유하고 있어, LG유플러스의 5G 클라우드 VR게임 개발을 위한 테스트베드의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카카오VX는 스크린골프 서비스를 시작으로 올해 ‘카카오골프예약’과 ‘카카오프렌즈 골프’를 출시, 스포츠와 IT기술을 접목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VR콘텐츠는 지난 2017년 ‘VR골프 온라인’을 개발했으며,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카카오프렌즈 IP를 기반으로 한 ‘테마파크 콘셉트 게임’을 준비 중에 있다.

3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클라우드 VR 콘텐츠 공동 개발 및 플랫폼 제공에 협력하고 5G 기반의 VR콘텐츠 선도 사업자로서 자리매김 할 계획이다.
 

5G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확산 앞당겨

LG유플러스는 연말까지 5G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를 구축하고, 5G 초저지연 특성을 활용할 수 있는 VR 게임 등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LG유플러스는 국내외 다양한 VR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콘텐츠 경쟁력과 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VR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서비스한다.

이를 위해 연말까지 전국 90여개의 직영점에 5G클라우드 VR게임 체험존을 설치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김준형 5G서비스추진그룹장은 “5G의 특성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확대하고 연말까지 고객 수용도를 점검하여 상용화 할 계획”이라며, “대용량 데이터를 초저지연으로 제공하는 클라우드 VR게임 서비스를 통해 기술적 리더십을 확보, 5G만의 새로운 가치를 고객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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