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강원지방경찰청, 빅데이터 이용해 보이스 피싱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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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강원지방경찰청, 빅데이터 이용해 보이스 피싱 막는다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9.07.0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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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싱 범죄 패턴 분석 통한 ‘보이스 피싱 의심 정보 자동 검출 시스템’ 7월 도입…피해 최소화 도모
▲ 김원준 강원지방경찰청장(왼쪽)과 SK텔레콤 문갑인 Smart Device본부장이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데이터넷] SK텔레콤은 강원지방경찰청과 ‘보이스 피싱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보이스 피싱 의심 정보 자동 검출 시스템’을 이달부터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보이스 피싱 피해 규모는 금융감독원 추산 약 4500억원이며, 특히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피해 규모는 점차 커지고 있다. 최근에는 해외 발신번호를 국내 휴대전화 번호로 바꾸는 등 보이스 피싱 조직들의 범죄 수법이 점차 교묘해지고 있다.

이에 SK텔레콤이 개발한 ‘보이스 피싱 의심 정보 자동 검출 시스템’은 빅데이터 기반 패턴 분석을 통해 보이스 피싱 의심 디바이스 정보를 자동으로 찾아낸다. 탐지된 정보 중 범죄 의심 정보는 법리 검토를 거쳐 강원지방경찰청에 제공, 지능형 범죄 수사에 활용된다.

SK텔레콤은 지난 2017년부터 스마트폰 불법 복제 실시간 검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서울지방경찰청과 공조해 불법복제 단말 1000여건을 검출, 불법 복제 스마트폰을 국내외 유통하고 소액대출 범죄에 활용한 전국 최대 스마트폰 불법복제 일당 20여명 검거에 일조하기도 했다.

SK텔레콤은 이번 협력을 통해 스마트폰 불법 복제 검출뿐만 아니라 보이스 피싱 디바이스 검출까지 확대해 범죄 의심 정보 검출 시스템을 한층 강화했다. SK텔레콤과 강원지방경찰청은 시스템이 도입되는 이달부터 보이스 피싱 의심 디바이스 정보를 집중 모니터링, 검출해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 할 예정이다.

SK텔레콤 문갑인 Smart Device본부장은 “SK텔레콤은 5G 초시대에도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고 보이스 피싱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빅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시스템을 운영하게 됐다”며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ICT 환경을 만들기 위해 MNO 선도 사업자로서의 책임과 소명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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