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위성통신 활용한 IoT 네트워크 구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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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 위성통신 활용한 IoT 네트워크 구축 추진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9.06.2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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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개 궤도위성·12개 AWS 그라운드 스테이션 활용…저렴하면서도 촘촘한 네트워크 구현
▲ 숀 레이_AWS 아태지역 디벨로퍼 릴레이션 총괄이 ICEYE 네트워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데이터넷]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위성통신을 활용한 전 세계 사물인터넷(IoT) 네트워크 구성에 나선다. 현재 GPS 시스템 대비 더욱 정교한 위치 추적을 가능하게 하며, 지상에 구축된 통신망에 종속되지 않아 보다 저렴한 통신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28일 AWS코리아는 웨스틴 조선호텔 서울에서 ‘AWS 기술 교육 세션’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지난해 리인벤트 행사에서 AWS는 전 세계에 위치한 지상국 안테나의 완전 관리형 네트워크를 이용해 데이터를 위성에서 AWS 글로벌 인프라 리전(Region)으로 쉽고 비용 효율적인 방식으로 다운로드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WS 그라운드 스테이션(AWS Ground Station)’ 서비스를 공개한 바 있다.

위성에서 데이터를 내려 받기 위한 지상 기지는 막대한 비용 투자를 수반하는 고가의 인프라다. AWS는 전 세계 12곳에 지상 기지를 마련할 계획이며, 향후 3000대의 궤도위성을 우주로 보내는 프로젝트를 통해 전 세계를 커버할 수 있는 위성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숀 레이(Shaun Ray) AWS 아태지역 디벨로퍼 릴레이션 총괄은 “위성을 활용하면 현재 통신망과 달리 전 세계에서 음영지역 없는 연결성을 누릴 수 있다”며 AWS는 “위성통신을 활용해 전 세계를 촘촘히 연결하는 ICEYE 망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통신망과 GPS를 활용하는 방식은 컨테이너 안에 어떤 화물들이 들어있는지 일일이 추적하기 힘들며, 이를 가능하게 하려면 많은 비용을 필요로 한다. 그러나 IoT 센서와 관련 기기들이 점점 저렴해지고, 전 세계를 묶는 위성망과 AWS 클라우드를 통해 제공되는 관리형 플랫폼이 결합되면 한층 저렴한 비용으로 정확하게 화물 정보 및 위치 추적이 가능해진다는 것이 숀 레이 총괄의 설명이다.

특히 위성통신은 지상에서 구현되는 통신망에 종속되지 않고 백홀도 불필요하기 때문에 국가 간 통신이 저비용으로 가능해지고, 저개발국가 통신 서비스도 한층 저렴해지는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AWS가 쏘아 올릴 위성은 우리가 그동안 봐왔던 거대한 시스템이 아니다. 작은 피자박스 크기로도 가능하다. 과거 아폴로 우주선이 가졌던 컴퓨팅 파워가 사람의 머리만한 크기의 작은 컴퓨터에 구현될 정도로 기술이 발전했기 때문이다. 에지(Edge)단의 디바이스 크기가 더 작아지고 스마트해지면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할 필요가 없을 정도가 돼 가고 있다.

숀 레이 총괄은 “실제로 AWS는 꿀벌의 생태를 연구하기 위해 꿀벌 몸에 초소형 칩을 탑재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IoT로 인해 수집되는 데이터양이 크게 늘어난 만큼 중요한 데이터만 클라우드로 옮기는 방식을 채택했는데, 이는 에지 디바이스가 스마트해졌기에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AWS는 시스템 설계단에서부터 보안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표준 암호화를 적용하고 있으며, 기기 인증도 철저히 함으로써 불법 기기들이 네트워크에 연결되지 못 하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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