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 인터넷 액세스 사업자 시장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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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 인터넷 액세스 사업자 시장분석
  • Network Computing
  • 승인 2002.08.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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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역의 대도시 지역 네트워크 IT 전송망을 공급하기 위한 전쟁은 두 가지 기술과 그 사업자들을 서로 격돌하게 만들고 있다. 한 편에서는 새로운 메트로 사업자들이 기가비트 이더넷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다른 한 편에서는 기존의 전송사업자들이 소넷이나 ATM과 같은 광역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 신규 사업자들은 민첩하긴 하지만 자금이 부족한 반면, 거대 사업자들은 돈과 검증 받은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지만 이들이 가장 반응이 빠른 파트너라고 언제나 확신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들의 고객은 여러 가지 중에서 데이터 센터로 접속하고, 네트워크의 어디에서든 스토리지 영역 네트워크에 있는 데이터에 액세스하기 위해, 사무소들간에 보다 큰 대역폭을 필요로 한다. 많은 경우, 이들은 돈으로 살 수 있는 가장 크고 두꺼운 대역폭, 즉 10Gbps의 대역폭을 필요로 하고 있다.

코젠트 커뮤니케이션즈(Cogent Communications), 인텔리스페이스(IntelliSpace), 텔시온(Telseon), 야입스(Yipes)를 비롯한 작고 혁신적인 회사들은 1990년대 후반 이더넷 오버 파이버(Ethernet over fiber)를 끌어냈다. 기가비트와 10기가비트 이더넷 스위치들은 소넷 및 ATM 쪽 스위치들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이런 신규 사업자들은 보다 저렴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누가 보더라도 이 기술은 문제가 없으며, 시장의 기운은 왕성하다. 가트너 그룹의 전망에 따르면 북미 공중 이더넷 총매출액은 2005년이면 40억달러를 넘어설 것이며, 대규모 및 중간급 회사의 20%가 2005년까지 메트로 이더넷 네트워크를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메트로 이더넷 성장 중

기가비트 이더넷 서비스는 단순히 저렴한 것만이 아니다. 이들은 또한 배치가 더 쉬울 뿐만 아니라 보다 높은 대역폭과 향상된 기능들을 제공한다. 그리고, 대다수의 IT 관리자들이 매일같이 이더넷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이들에게 친숙한 기술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더넷 오버 파이버가 등장하기 전의 이 기술은 동선 와이어링의 거리 한계로 인해 넓은 지역과 도심 지역 네트워크용으로는 적합치가 못했었다. 카테고리 5 와이어링은 100Mbps의 이더넷 트래픽만을 처리할 수 있으며, 100미터밖에 되지 않는 거리로 제한돼 있기 때문에, 표준 이더넷은 심지어 인접 건물들을 연결하는 네트워크용으로도 적합하지 못하다. 기가비트 이더넷 오버 파이버와 함께 할 경우, 메트로 액세스용으로 보다 높은 속도와 보다 먼 거리가 가능해진다. 단, 기가비트 이더넷은 코어 네트워크 니즈를 충족시킬 수는 없는데, 그 이유는 왠에서 훨씬 더 많은 대역폭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나아가 이더넷은 언제나 ‘먼저 오는 것이 먼저 지원되는’ 기술이며, 여기서는 모든 데이터가 동등하게 취급된다. 관리자들은 누가 무엇을 받는지를 결정할 수 없다. 이와 대조적으로, 소넷과 ATM은 특정 목적지로 향하게 된 특정 유형의 트래픽을 전달하기 위한 회선과 채널을 만들어낸다.

소넷과 ATM은 거의 10Gbps에 이르는 OC-192의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전송사업자의 도메인 안에 있는 프레임 릴레이는 10Mbps나 그 이하의 비교적 낮은 대역폭 필요에 대해 가장 경제적이다).

MPLS, 트래픽 우선 순위 지정

벨을 비롯한 기존의 전송사업자들은 MPLS(Multiprotocol Label Switching) 기술이 있는 ATM 및 소넷 서비스를 판매해왔으며, 이들은 IP 패킷이 최소한의 혼란을 겪으면서 교환망에서 이동할 수 있게 해준다. MPLS를 하나의 미봉책으로 사용함으로써, 전송사업자들은 이전에 배치해둔 네트워크를 활용하면서 동시에 이더넷 및 IP 서비스를 중심으로 설계된 새로운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

MPLS의 주된 이점은 트래픽의 우선순위를 지정할 수 있는 능력이다. MPLS는 그 목적지와 대역폭 필요조건에 따라 각각의 패킷에 태그를 붙인다. 기반이 되는 소넷 혹은 ATM 기술은 현재의 네트워크 사용량과 트래픽 우선순위를 기준으로 경로를 결정하는 태그를 할당한다. 따라서, 서비스의 등급과 품질은 둘 중 어떤 것도 보증하기 위해 아무 일도 하지 않는 순수한 이더넷 셋업에서보다 MPLS 네트워크에서 보다 쉽게 보증될 수 있다.

MPLS 서비스는 전송사업자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하나의 전용선 접속으로 개별 고객에게 전달된다. 라우터는 고객 전제장비에 연결되어 트래픽을 다스린다. 고객 라우터는 MPLS 지각이 가능하며(즉 패킷 태깅을 할 수 있으며), 그렇지 않을 경우는 태깅과 최종 목적지로의 전달을 위해 전송사업자 네트워크로 패킷을 단순히 전달해줄 것이다.

ATM과 소넷 솔루션은 확실하지만, 이들에게는 너무도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우선 ATM은 이더넷과는 완전히 다른 기술이기 때문에, 대다수 IT 전문가들에게는 힘든 학습 곡선이 기다리고 있다. ATM(과 소넷)의 또 다른 약점은 고가라는 점이다.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저렴해지고 있지만, ATM은 이더넷처럼 파격적인 가격 하락을 경험하지는 못했다.

OC-192 속도를 낼 수 있는 ATM과 소넷 장비는 수십만 달러를 호가하는 반면, 10기가비트 이더넷의 가격은 수만 달러밖에 하지 않는다. 나아가, 10/100Mbps 이더넷 카드는 개당 수백 달러에서 약 10달러까지 내려왔다. 155Mbps로 데이터를 전달하는 OC-3 NIC이 전형적인 마르코니의 OC-3 NIC처럼 600달러가 아니라, 20달러가 채 되지 않는다면, 아마 지금쯤 데스크탑에는 훨씬 더 많은 파이버가 연결돼 있을 것이다.

소넷은 5바이트(10%) ‘ATM 세금’을 피해가기 때문에, 하나의 대안으로서 고려해온 사람들이 있긴 하지만, 역시 그 가격으로 인해 막대한 기업 예산이 있는 곳 외에는 사용할 수가 없었다. 나아가, 소넷 스위치에는 큰 버퍼가 없기 때문에, 트래픽이 스위치에 도달하려면 그 전에 준비될 필요가 있다. 이것은 관리자들이 처리해야 될 필요가 없어야 할 복잡성 계층을 추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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