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넷] 페이레터의 자회사 시큐어레터가 미국의 보안 수준 평가 서비스 기업 비트사이트(BitSight)와 총판계약을 맺고 보안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시큐어레터는 지난해 페이레터가 유넷시스템의 무선보안사업부를 인수하면서 설립한 보안 전문 기업으로, 국내 금융·공공분야에 탄탄한 시장 기반을 갖고 있는 무선보안솔루션과 비트사이트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보안 솔루션 및 서비스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보안 등급 평가 서비스로 다양한 위협에 대응 가능
비트사이트는 인터넷의 공개된 보안 이벤트를 매일 200억개 이상 수집하고, 120개 이상 리소스로부터 데이터를 구매하거나 상호 공유해 연관된 데이터를 취합해 기업의 보안 수준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SaaS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비트사이트는 기업 내부에서 위협 정보를 수집하지 않고, 모의해킹으로 내부 보안 취약점을 탐색하는 방식을 취하지 않는다. 외부에서 위협을 탐지하고 고객 비즈니스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평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를 통해 다양한 보안 시스템을 우회하는 공격과 관리 실수나 설정오류, 여러 방식의 지능형 보안위협에 적확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특히 여러 협력사와 함께 일하는 대기업, 금융사, 정부기관 등에 유용한 서비스다. 현재 기업과 기관은 여러 기업들과 비즈니스를 공동으로 수행하는 복잡한 생태계를 이루고 있다. 많은 기업으로부터 필요한 부품을 조달받으며, 아웃소싱 기업으로부터 전문분야의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업무에 필요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사, 비즈니스 분석 기업, 마케팅 대행사 등 여러 기업과 함께 일해야 한다.
공격자는 보안에 취약한 협력사를 통해 타깃 조직에 피해를 입히고 있으며, 특히 최근 문제가 되는 공급망 공격은 복잡한 공급망에서 보안 약점을 찾아 감염시켜 대규모 피해를 입힌다.
칼라 모스(Carla Morss) 비트사이트 아시아태평양 지역 매니징 디렉터는 “기업·기관은 복잡한 공급망, 협력사 생태계 전반의 위협을 모니터링하고 관리하는데 점점 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능적인 위협, 실수나 고의에 의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많은 보안 솔루션을 도입하지만, 너무 복잡한 보안 시스템으로 인해 오히려 보안 리스크를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무선 보안 솔루션 시장도 적극 공략 ”
IT보안등급평가는 가트너가 올해 매직쿼드런트에 새로운 카테고리 ‘시큐리티 레이팅 서비스(Security Rating Service)’로 추가할 예정이며, 국내에서도 진화하는 보안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보안 서비스를 찾는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시큐어레터는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