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데이터·현대기아차, DBMS 공급 협력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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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맥스데이터·현대기아차, DBMS 공급 협력 MOU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9.06.1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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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전체 IT시스템 표준 DB로 티베로 공급 확산…신뢰할 수 있는 성능·안정성 제공 주력
▲ 현대기아차 ICT본부 서정식 전무(왼쪽)와 티맥스데이터 이희상 대표가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데이터넷] 티맥스데이터의 DBMS ‘티베로’가 현대자동차그룹 IT시스템의 표준 DBMS로 자리 잡게 될 전망이다.

12일 티맥스데이터(대표 이희상)는 현대기아차와 ‘국산 DBMS의 발전과 DBMS 운영 다각화 사업을 위한 협력 MOU를 체결하고, 현대기아차에 티베로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MOU에 따라 현대기아차는 티베로를 통해 DBMS 다각화를 수행하는 한편, 현장 운영 상황을 티맥스에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티맥스가 제공하는 DBMS 운영 선진화 방안을 반영하며 개선해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티맥스는 현대기아차 DBMS 다각화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며, 현대기아차가 제공하는 운영 현장 정보를 바탕으로 DBMS 고도화를 추진한다.

티맥스는 지난 2009년 처음 현대기아차에 티베로를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이를 토대로 2011년에는 현대하이스코 등의 다른 계열사에도 티베로를 확산시켰다. 이후 티베로는 수년간의 성능 검증을 거쳐 2013년 현대기아차의 표준 DB 제품으로 등재됐으며, 현재 총 320여 업무 시스템(2018년 기준)에 성공적으로 적용, 운영되고 있다.

양사의 오랜 기간 협력을 바탕으로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티베로를 자사 핵심 업무의 표준 DBMS로 선정했다. 처음 티베로를 테스트 형태로 사용할 때부터 현재까지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티맥스의 기술지원도 원활하게 이뤄졌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현대기아차 ICT본부장 서정식 전무는 “티베로는 현대기아차 DBMS 시스템에서 이미 두 자릿수 퍼센트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안정성, 변환 용이성 등을 고려해 표준 DB 전환을 1년여 전부터 준비해왔다”며 “티베로가 경제성은 물론 성능과 안정성을 갖췄기에, 앞으로도 현대기아차의 많은 업무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티베로가 현대기아차 전체 업무에 대한 표준 DBMS로 격상됨에 따라 향후 생산, 자재, 판매, 금융 등 국내 IT인프라는 물론 북미, 중국, 유럽, 인도 등 글로벌 DB 시스템에도 티베로의 일괄 도입이 확산될 수 있게 됐다.

이 외에도 양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중요도가 커지고 있는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상호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동안 티베로는 높은 성능과 안정성으로 DB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게 하는 기능으로 국내외 900여 기업의 핵심 업무에 꾸준히 적용돼 왔다. 행정안전부의 전자정부인증 및 재난관리, 고용노동부, 대검찰청, 경찰청 등 국내 공공기관의 주요 시스템에도 도입되는 성과를 보였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의 항공 핵심 소프트웨어인 운항정보표출시스템(FIDS)을 비롯한 수서발 고속철도(KTX) 정보시스템, 금융감독원의 통합연금포털 구축사업, 말레이시아 노동부, 러시아 국립 카드결제 회사 등 국내외 여러 분야의 핵심 DB 시스템에도 지속적으로 채택됐다.

특히 최근 DB 시장은 라이선스, 유지보수 등에 따른 비용 절감을 추진하기 위해 대안 DBMS를 찾는 수요가 많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외산 제품대비 5년간의 총소유비용(TCO)이 최소 47% 이상 절감되는 티베로가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고 티맥스 측은 강조했다.

티맥스데이터 이희상 대표는 “글로벌 톱5 자동차 기업인 현대기아차와 시스템 소프트웨어 원천기술을 보유한 티맥스가 세계 초일류 기업을 향한 협력을 지속한다면 양사 모두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티맥스는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티베로가 현대기아차는 물론 계열사의 수많은 업무에도 안정적으로 적용돼 메인 DB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뛰어난 DB 제품과 기술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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