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인터네트워킹] 인터네트워킹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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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인터네트워킹] 인터네트워킹이란?
  • 심형섭 열림기술 IT사업부 과장
  • 승인 2002.08.2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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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섭의 네트워크 개념잡기
7장 인터네트워킹 접근하기

7.1 인터네트워킹이란?

인터네트워킹(Internetworking)은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개개의 네트워크간의 접속을 의미한다. 예를 들면, 여러 독립적인 LAN을 WAN을 통해 연결하는 것이다. 이런 작업을 위해서는 서로 다른 네트워크 환경을 접목시켜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복잡한 부분들을 고려하여야 한다. 일단 각각의 네트워크가 서로 다른 회사의 제품으로 구성되었을 것이고, 구성된 장비의 종류도 다양하며, 성격도 다르고, 기능도 다양할 것이다. 이런 네트워크를 통합하여야 하는 관계로 신경을 써야 할 부분들이 많이 있다.


[그림 7.1]

인터네크워킹을 위한 장비로는 리피터(Repeater), 브리지(Bridge), 라우터(Router), 게이트웨이(Gateway) 등이 있으며, 각 장비의 특징은 본서 7.3과 9.1을 참조하기 바란다. [그림 7.1]에는 5장에서 살펴본 OSI 7 레이어의 계층별 인터네트워킹용 장비를 나타내었다.

이를 살펴보면 물리계층은 신호의 증폭만을 통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리피터가 해당되며, 데이터링크 계층은 브리지를 통하여 세그먼트 간의 필터링 기능을 제공하나 네트워크를 구분하지는 못한다. 네트워크 계층에서는 라우터를 통하여 네트워크 구분하고 데이터가 전송될 최적의 경로를 결정하여 전송해 주는 기능을 수행한다.

7.2 인터네트워킹 기술

7.2.1 인터네트워킹 제어

각각의 네트워크에 소속된 사용자들은 그들이 자신의 네트워크 안에 있는 사용자들과 통신하는 것과 똑같이 다른 네트워크의 사용자들과 통신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서로 다른 네트워크를 연결하여 인터네트워킹을 구성한 의미가 있다. 즉, 사용자가 인터네트워킹을 함으로써 불편해 한다면 굳이 서로 다른 네트워크를 연결할 이유가 없다는 얘기이다. 이렇게 인터네트워킹을 통해 네트워크를 연결하는데는 일정한 규칙이 필요하다. 이러한 규칙으로는 본서 7.4에서 다룬 여러 가지가 있으며, 이외에도 그 목적과 용도에 따라 다양한 프로토콜들이 정의되어 있다.

인터네트워킹을 꼭 LAN과 LAN을 WAN을 통해 연결하는 것으로만 국한시키면 곤란하다. LAN에 연결되는 스테이션의 규모가 커지고, 멀티미디어의 등장으로 인한 데이터 크기의 증가로 인해 트래픽이 증가하면서, LAN을 분리하게 되었다. 또한 한 세그먼트에 연결할 수 있는 스테이션의 수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대규모 네트워크일 경우 여러 LAN의 조합으로 구성할 수 밖에 없다. 이런 이유 때문에 여러 LAN을 통합하여 하나의 거대한 네트워크를 이루는 ‘캠퍼스 백본’이란 것이 생겨났다. 이런 환경을 위해 대형 라우터를 과거에는 사용하였으나, 지금은 이 역할을 스위치가 대신하고 있다. 또한 이런 환경은 단순한 물리적 구분뿐 아니라 논리적 분류도 필요하게 되어, 5장에서 설명한 가상랜이 대두되었다.

여하간 이렇게 여러 네트워크를 연결하여 하나의 거대한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이를 유기적으로 동작될 수 있도록 제어하는 과정을 ‘인터네트워킹 제어’라고 한다.

인터네트워킹 제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송신측에서 수신측으로 데이터를 전송하기 위한 경로를 설정하는 과정이다. 네트워크가 단순히 두 스테이션만 일대일로 연결된 구조라면 몰라도, 수많은 네트워크가 연결되어 있는 인터넷이나 한국통신 같은 통신사들이 제공하는 공중망 또는 대학교의 캠퍼스 백본 같은 대형 네트워크에서는 여러 경로 중 어느 경로를 이용하느냐를 결정하여야 한다. 경로를 결정하는 방법에는 미리 설정된 고정 경로를 이용하는 방법과 다양한 경로 중 최적의 경로를 찾아가는 방법 등이 있다. 또한 설정된 경로의 장애 시 우회경로를 통해 전송하도록 하는 기능도 있다. 이때 우회경로를 설정하는 방법도 특정 경로를 지정하는 방법과 여러 경로 중 하나를 찾아가는 방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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