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넷] 블록체인 기반 개인 데이터 거래 플랫폼 에어블록은 암호화폐 에어블록 토큰(ABL)을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에 상장한다고 30일 밝혔다.
에어블록은 개인이 데이터 주권을 회복하고, 애플리케이션이 합법적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수익화하며, 기업이 신뢰할 수 있는 보안성과 함께 명시적인 동의를 받은 데이터를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연구, 타깃 마케팅 캠페인 집행에 활용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 6월 라인의 블록체인 자회사 언블락벤처스, 후오비캐피탈, OKEX캐피탈, 펜부시캐피탈 등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에어블록을 주도하는 ab180은 광고 기여도 분석을 통해 기업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도와주는 빅데이터 전문 회사다. B2B 서비스인 ‘에어브릿지’를 통해 국내 5000만대 이상의 디바이스에서 고객 데이터를 수집·추적하고 있다. 이는 국내 모바일 전체 인구의 약 2/3에 달하는 수치다.
에어블록은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탈중앙화 데이터 거래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 데이터 공급자가 앱 사용 데이터를 받을 수 있는 SDK를 제공하고, 데이터를 수집해 데이터 수요자에게 판매하며, 개인은 명시적인 동의 하에 데이터를 제공하고 데이터의 흐름에 대한 온전한 통제권을 지닌다.
ABL은 데이터 공급자 및 수요자인 기업이 네트워크에 참여하기 위한 수단이다. 개인은 자신의 데이터 제공에 대한 보상으로 ABL 토큰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개인은 자신의 데이터를 정당한 대가를 받고 판매할 수 있고, 기업은 고객이 제공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구매해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연구, 타깃 마케팅 캠페인 집행에 활용할 수 있다.
김희연 에어블록 헤드는 “세계적으로 개인 데이터 주권, 데이터 프라이버시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에어블록은 개인 데이터의 투명하고 합법적인 사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파트너사들과 협업을 통해 올 상반기 중 데이터 실증 사례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어블록은 카카오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가 만드는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의 초기 서비스 파트너사로 선정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