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넷] 금융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대표 김형식)는 자체개발한 AI ETF 2종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됐다고 밝혔다. 100% AI 기반으로 운용되는 AI ETF가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승인돼 미국 거래소에 상장되는 것은 국내 최초로, 세계적으로도 드문 사례다.
크래프트가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AI ETF는 미국 대형주 지수와 유사한 종목구성을 가지고 있지만 각 주식의 비중을 딥러닝 시스템이 조절해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Qraft AI-Enhanced U.S. Large Cap ETF(코드명: QRFT) 및 Qraft AI-Enhanced U.S. Large Cap Momentum ETF(코드명: AMOM)이다.
크래프트 김형식 대표는 “기존 S&P 500 지수가 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지수를 산출하는 반면 크래프트의 AI ETF는 미국대형주 지수를 따라가면서도 매크로 데이터와 주식 펀더멘탈 데이터 등을 학습해 팩터 비중을 적절히 조절함으로써 지수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한다”며 “AI 운용을 통한 지수대비 초과수익이 가능함을 공개시장에서 증명함으로써 국내외 패시브 수요의 일부를 AI ETF로 가져오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AI ETF와 미국지수선물 헷지를 병행해 시장상황과 관계없이 안정적으로 연간 8% 수준의 수익률과 MDD 5% 수준의 작은 위험만 부담하는 저위험중수익 상품도 곧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러한 AI 기반의 저위험중수익 상품은 퇴직연금 등 안정적으로 은행금리+알파를 추구하는 수요에 적합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크래프트는 후속 AI ETF 라인업으로 미국 고배당주를 AI가 리밸런싱함으로써 높은 배당수익을 얻음과 동시에 S&P 500 지수 수익률을 추종할 수 있는 Qraft AI-Enhanced U.S. Large Cap High Dividend ETF 및 외환관리/원유 procurement 관련 AI ETF의 상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하여 국내 대형 석유화학 기업 및 게임사 등과 외환관리 및 procurement 로보어드바이저 관련 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크래프트는 AI ETF 라인업 강화를 위해 국내 증권사, 은행 등이 참여한 델타AI유니콘 투자조합으로부터 11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1000억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은 바 있다.
한편 크래프트의 AI ETF는 해외주식거래가 가능한 증권사의 HTS를 통해 바로 매매가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