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젬알토, 블록체인 기반 커넥티드카 사업 공동 추진
상태바
KT·젬알토, 블록체인 기반 커넥티드카 사업 공동 추진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9.05.21 15: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블록체인 보안 솔루션 기가스텔스에 통신모듈 결합…자율주행 시대 안전 확보
▲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 이동면 사장(왼쪽)과 젬알토 필립 발리 사장이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데이터넷] KT(회장 황창규)는 글로벌 통신모듈 개발 기업 젬알토(Gemalto, 대표 Philippe Vallee)와 ‘5G 보안 솔루션 기가스텔스를 기반으로 한 커넥티드카 공동 사업 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젬알토는 차량용 통신모듈 제조 기업으로, 5G 디지털 ID 및 보안 분야에서 eSIM, 통신모듈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기반의 eSIM 매니지먼트,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까지 엔드투엔드(End-to-End) 솔루션을 제공하는 매출 26조원 규모의 세계적인 보안 선도 기업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KT의 블록체인 기반 보안 솔루션 기가스텔스(GiGAstealth)를 젬알토의 차량용 통신모듈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통신모듈은 무선통신 기술을 통해 차량과 차량 외부를 연결하는 커넥티드카의 핵심 부품이다. 차량 원격제어, 교통상황 수신, 차량위치 추적 등을 가능케 하는 하드웨어이기 때문에 보안이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기가스텔스는 블록체인 기반의 네트워크 보안 플랫폼으로 사용자의 IP가 노출되지 않도록 함으로써 해킹의 위협으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하는 솔루션이다. KT와 젬알토는 다가오는 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해 양사의 기술력을 결합한 차량용 통신모듈 개발 등 커넥티드카 공동 사업을 추진한다.

KT와 젬알토는 양사가 보유한 기술 공유 차원을 넘어 5G 커넥티드카 사업 확대를 위한 전 방위적 사업 협력도 추진할 계획이다. 양사가 공동으로 개발하게 될 기가스텔스 기반의 차량용 통신모듈을 연내 차량 제조사 및 B2B 시장에 공급해 커넥티드카 시장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블록체인 보안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커넥티드카 시장의 차세대 보안 사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 이동면 사장은 “5G 자율주행 시대의 안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반의 보안 솔루션 ‘기가스텔스’를 커넥티드카 플랫폼에 적용하게 됐다”며, “양사가 지속적으로 협력해 5G 커넥티드카 보안 사업의 생태계를 견인하고, 고객의 안전을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젬알토 필립 발리(Philippe Vallee) 사장은 “KT의 블록체인 보안 기술과 젬알토의 검증된 통신모듈을 결합함으로써 소비자들이 5G를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KT의 기가스텔스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더 많은 분야에서 KT와 협력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현대자동차, 벤츠 등 14개 차량 제조사에 커넥티드카 플랫폼을 제공하는 국내 1위(점유율 약 47%,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19년 3월 기준) 커넥티드카 사업자로,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차량 인포테인먼트(IVI: In-Vehicle Infotainment) 플랫폼, 차량 관제용 플랫폼(GVP: GiGA Vehicle Platform) 등을 개발 및 공급하는 토털 커넥티드카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