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서비스 신뢰성 떨어지면 소비자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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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서비스 신뢰성 떨어지면 소비자 떠난다”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9.05.15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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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DC, ‘디지털 서비스 소비자 신뢰도 조사’ 결과 공개…기업 개인정보 처리 방식 신뢰 18% 불과

[데이터넷] 기업이 제공하는 디지털 서비스에 대한 신뢰성이 떨어지면 소비자는 언제든 서비스 이용을 중지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4일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디지털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시장조사기관 IDC와 공동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는 한국을 비롯한 14개 아태지역 국가에서 6400명이 참여했으며,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8개의 다양한 업종이 평가됐다.

조사 결과, 응답자들은 기업의 디지털 서비스를 믿을 수 있는 요소로 신뢰성(87%), 보안(85%), 프라이버시(85%)를 꼽았다.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의 개인정보 처리 방식을 신뢰한다고 답한 국내 응답자는 18%에 그쳤다. 이는 아태지역의 신뢰도가 31%인 것에 비해 매우 낮은 수치이다.

또한 응답자 56%가 기업의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하던 중 부정적인 경험을 하게 된다면 다른 기업의 서비스를 이용할 것이라는 답변을 내놨고, 40%는 디지털 서비스 사용을 아예 중단할 것이며, 34%는 서비스 이용을 줄일 것이라고 답해 신뢰도가 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정교화 정책협력 법무실 총괄은 “IT 기업의 윤리적 책임과 사회적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만큼, 기업과 개인 모두가 믿고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사회의 다양한 단체 및 구성원과 함께 인간을 향한 기술을 개발하고, 사회적 책임 또한 다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플랫폼 및 환경 조성을 위해 IT기업, 나아가 사회 구성원으로서 신뢰라는 핵심가치를 두고 기술이 미칠 영향에 대한 책임을 제시했다. 디지털 서비스 제공을 위해 보안(security), 프라이버시(privacy), 투명성(transparency), 규정 준수(compliance), 윤리(ethics) 등 5가지 요인을 바탕으로 고객의 신뢰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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