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그리드, ‘소프트웨어 정의 서버’ 기술 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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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그리드, ‘소프트웨어 정의 서버’ 기술 개발 착수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9.05.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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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기반 HPC 서비스 제공 예정…향후 깃허브에 개발소스도 오픈
▲ 소프트웨어 정의 서버 개발사업 참여 기업 및 협력사 관계자들이 킥오프 기술 세미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데이터넷] 클라우드 컴퓨팅 전문 기업 이노그리드(대표 김명진)는 소프트웨어 정의 서버 ‘CA클라우드잇’(Ctrl+A Cloudit) 개발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4월 이노그리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방송 기술개발사업의 ‘소프트웨어 정의 서버를 위한 다중서버의 단일 가상화 문제 해결’ R&D 기술개발사업의 주관사업자로 선정, 총 30억원을 지원받아 국산 서버 전문 기업 테라텍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함께 개발에 착수했다.

이노그리드가 개발하는 ‘CA클라우드잇’은 ▲소프트웨어 정의 서버 기반 고성능 컴퓨팅 파워를 제공하는 ‘슈퍼가상머신(Super-VM)’ ▲다양한 물리적 x86 서버들을 하나의 서버로 묶는 병렬서비스 제공 ▲CPU·GPU·메모리·스토리지 등 x86 서버의 다양한 자원을 하나의 단일 시스템처럼 클라우드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으로, 전통적인 슈퍼컴(HPC) 사업과는 차이가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가상화와 클라우드 서비스가 물리 서버 한 대를 나눠 쓰는 방식이었다면, 이노그리드의 ‘CA클라우드잇’은 물리서버 여러 대를 병렬 처리해 하나의 서버로 묶어 강력한 컴퓨팅 파워를 클라우드로 서비스한다.

핵심기술은 클라우드 내 다수 물리서버 자원 통합을 역가상화를 통해 단일 가상화로 묶는 ‘하이퍼체인(Hyper chain)’ 기술이다. 기존 가상화 서비스의 반대 개념으로, 이노그리드는 창업 초기 HPC 사업을 위해 슈퍼컴 병렬화 및 최적화 사업과 그리드 기술 기반 CDN 사업을 통해 HPC 분야 기술을 내재화시켜 왔다.

이노그리드는 ‘CA클라우드잇’이 기존 슈퍼컴을 설치에서 운영하던 전통적인 방식에서 탈피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시점에 다양한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클라우드로 골라 쓸 수 있어 간편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업이 설치, 운영, 유지보수 등에서 비용을 절감하고, 개발자와 엔지니어들이 연구개발(R&D)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HPC의 문턱을 대폭 낮추는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노그리드 김명진 대표는 “기업에서 필요한 강력한 컴퓨팅 자원을 클라우드 서비스로 전재적소에 공급할 수 있는 차별화된 HPC 서비스를 통해 클라우드 영토 확장은 물론, 향후Dx(Software Defined Everything)를 통해 클라우드의 한계를 뛰어 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노그리드는 향후 HPC 개발소스(프로젝트명: HCloud-Classic)들을 오픈소스 형태로 깃허브 등에 공개해 국내외 개발자 커뮤니티 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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