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칩, 오토모티브 반도체 사업 역량 강화
상태바
마이크로칩, 오토모티브 반도체 사업 역량 강화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9.05.09 17: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기차·자율주행차·인포테인먼트·보안 수요 대비 포트폴리오 구축…토털 시스템 제공업체로 도약
▲ 마티아스 케스트너 마이크로칩 부사장이 자사 오토노머스 포트폴리오를 소개하고 있다.

반도체 전문 기업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이하 마이크로칩)가 한창 개발이 진행 중인 자율주행차를 비롯한 오토모티브 사업 확대에 나선다. 반도체를 비롯해 광범위한 포트폴리오를 통해 자동차업계의 개발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9일 마이크로칩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자사가 보유한 오토모티브 포트폴리오를 소개하며 이 같이 밝혔다.

마이크로칩은 2018년 기준 글로벌 톱10 오토모티브 반도체 공급업체로 오랜 기간 동안 사업을 진행하며 검증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마이크로컨트롤러(MCU), 마이크로프로세서(MPU) ▲FPGA ▲인터페이스 및 커넥티비티 ▲메모리 ▲임베디드 컨트롤러, 슈퍼 IO ▲스위치 및 컨트롤러 ▲무선 커넥티비티 ▲보안 IC ▲터치 및 제스처 ▲고속 네트워킹 및 비디오 등이 주요 제품이다.

특히 매출의 17%가 오토모티브 분야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분야 매출 중 2위에 해당하는 중요한 시장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지난해에는 마이크로세미(Microsemi)사를 인수하면서 PCIe 포트폴리오를 확보, 자율주행차 분야로도 사업을 확장하게 됐다.

마이크로칩은 점차 늘어나는 전기차 수요와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등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 등으로 인해 오토모티브 반도체 시장이 지금보다 더욱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HMI/인포테인먼트 활용성이 확대되고, 자율주행차와 커넥티드 카 확산으로 인해 보안도 중요해지면서 자사가 보유한 포트폴리오가 더욱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예상했다.

마이크로칩 오토모티브 사업부 부사장인 마티아스 케스트너(Matthias Kastner) 박사는 “마이크로칩은 오랜 기간 자동차업계 고객사들과 관계를 유지하면서 업계 니즈를 충족해왔다. 특히 마이크로칩은 업계 수요가 종식될 때까지 제품을 계속 생산하는 것이 기본 방침”이라며 “단순히 제품 공급에 그치지 않고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확장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마이크로칩은 기존 보유하고 있는 포트폴리오와 더불어 인수합병(M&A)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오토모티브 애플리케이션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지속 점유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무엇보다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자율주행차 분야와 더불어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차량용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점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마티아스 케스트너 박사는 “마이크로칩의 최대 강점은 광범위한 포트폴리오뿐만 아니라 자동차업계와 오랜 기간 신뢰 관계를 구축해왔다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사의 성공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