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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시티 인프라 ‘CCTV’, AI 활용해 시민 삶의 질 향상
스마트시티 위한 통합 플랫폼에 AI 기반 영상분석 기술 탑재…정보보안 결합한 융합보안으로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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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시티와 보안②] 지능형 CCTV, 스마트시티 ‘필수’
2019년 04월 23일 09:22:02 김선애 기자 iyamm@datanet.co.kr

차에서 내린 남성의 손에 골프채가 들려있다. 남성은 한 건물로 들어가 잠시 후 여성의 머리채를 잡고 끌고 나온다. 곧이어 경찰이 출동해 남성을 체포했는데, 이 남성은 데이트 폭력을 일삼아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이 빠르게 출동할 수 있었던 것은 도로의 CCTV가 남성이 손에 무기로 보이는 것을 감지했으며, 음원인식 솔루션이 여성의 비명소리를 인식한 덕분이다. 영상과 음성을 통해 범죄가 발생했다는 것을 인지한 관제센터에서 경찰에 정보를 공유해 즉시 출동할 수 있었다.

지하철과 주요 건물 여성 화장실에는 비명소리를 감지해 경찰의 긴급 출동을 요청하는 SOS 시스템이 있다. CCTV를 설치할 수 없는 화장실 등에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비명 소리를 인식하고 경찰이 출동하도록 하는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는 것이다.

도시 생활이 편리하고 안전해지고 있다. 지능적으로 영상과 음원을 분석해 이상정황을 탐지하고 관련 기관에 알려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 인프라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스마트시티는 삶의 질을 풍요롭게 만들기 위해 진행되고 있으며, 범죄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고 있다.

스마트시티 인프라, CCTV 통합관제

스마트시티를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자율주행자동차이다. 자율주행자동차는 중앙의 교통관제센터를 통해 통제되며, 다른 차량과 CCTV를 통해 수집된 실시간 교통정보 등을 활용해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한다.

스마트시티의 핵심 인프라는 CCTV 통합관제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다. 지자체의 통합관제 센터에서는 관할구역에 설치된 CCTV가 수집한 영상을 지능적으로 분석해 시민이 쓰러지거나 위험한 상황에 처했을 때, 화재·홍수·지진·태풍 등 재해가 발생했을 때 등을 인식해 경찰서, 소방서, 병원, 사회적 약자 시설 등 유관기관에 알려 즉시 출동할 수 있도록 한다.

주정차 금지구역에 주정차한 차량으로 인한 피해나 무등록 차량, 도난차량, 세금 체납 차량 등을 인식하는 기술도 지능형 CCTV에 탑재되고 있다. LTE를 이용한 이동식 CCTV를 제작해 주기적으로 설치 위치를 변경하면서 과투자를 막고 CCTV 사각지대를 없애기도 한다.

오정석 은평구청 스마트도시 팀장은 “정부가 스마트시티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면서 전국 각 지자체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로 스마트시티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 사업의 효과가 입증되면 광역 단위로 서비스 범위를 확장해 서비스 수준을 높여나가게 될 것”이라며 “스마트시티 사업은 도시재생, 자율주행차 등을 통해 시민들의 삶을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 구성도(자료: 은평구청)

많은 기관 정보 연계해 스마트한 도시 만들어

CCTV는 스마트시티의 ‘눈’이라고 할 수 있다. 실시간으로 모든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이상상황을 감지하고 경고를 준다. CCTV 자체에 일부 지능형 영상분석 기능을 탑재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분석은 통합관제 플랫폼에서 이뤄진다.

지자체의 통합관제센터는 경찰서, 소방서, 병원, 사회적약자 시설 등과 정보를 공유하는 5대 연계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상황이 발생했을 때 즉시 해당 기관에 정보를 제공해 즉시 조치하도록 한다.

지자체의 CCTV 통합관제 플랫폼은 공공 영역에서 발생하는 범죄, 사고, 환자 발생 등을 인지하고 대응할 뿐 아니라 치매노인이나 어린이의 위치를 추적하고, 온수관로 모니터링을 통한 사고 방지, 주차장 주차면수 계산, 민원처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가능하게 한다.

임동현 서초구청 안전도시과 종합상광관제팀 주무관은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은 가능한 많은 기관과 데이터를 연동하고 지능적으로 분석해 즉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인프라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공공기관 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데이터 분석이나 서비스 개선에 참여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삶의 질 개선을 위해 함께 노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능형 영상분석·정보보안 결합한 융합보안으로 발전

CCTV는 거리, 건물, 도로, 하천, 공원 등 모든 곳에 설치돼 있으며, 상가, 가정집 등에서는 사설 경비 서비스를 위한 CCTV를 설치하고 있다. 차량의 블랙박스도 CCTV의 역할을 하면서 24시간 중단 없이 거리를 촬영하고 있다. 그러나 단순한 CCTV 영상만으로는 이상정황를 파악할 수 없으며 영상 내에서 이상 징후를 자동으로 찾아내고 관리자에게 알리는 지능형 영상분석 솔루션을 이용해야 의미를 찾을 수 있다.

국내 지능형 영상분석 솔루션 시장에서는 인텔리빅스가 가장 오랜 역사와 가장 많은 성공사례를 갖고 있다. 인텔리빅스는 여러 지자체 스마트시티 관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상행위만 찾아내는 지능형 선별관제 기술을 제공해 관제 업무의 효율을 높이고 있다.

인텔리빅스는 딥러닝 기반 고급 검색 필터 기능을 제공해 인물의 인상착의 차량 종류·색상·번호판 등을 직접 입력해 빠르고 쉽게 영상을 검색할 수 있다. 실시간 얼굴 인식과 객체 속성 분류 등의 기술을 제공한다. 딥러닝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도시관제 솔루션으로 활용될 수 있는 인텔리빅스는 서울대 기술지주회사 조인트벤처인 ‘스누아이랩’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스마트시티 보안 기술을 선도하는 차별화된 영상분석 기술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퀄컴 비전 인텔리빅스 플랫폼 제품 GCS605 칩셋을 사용해 5G 기반 스마트시티 솔루션에 적용될 영상분석 엣지보드 솔루션을 기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각지대 없는 관제환경을 지원한다.

고현준 인텔리빅스 사업기획팀장은 “국내 여러 경쟁사들은 오픈소스를 이용해 영상분석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지만 인텔리빅스는 자체 개발한 특허 기술을 활용해 차별화된 기술을 제공한다. 나아가 CCTV를 직접 제작해 환경에 최적화된 통합 지능형 영상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또한 계열사인 쿠도커뮤니케이션의 정보보안 사업 역량을 결합해 융합보안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영상·음원 분석으로 현장 상황 정확하게 파악

이상음원탐지 기술 분야에서 가장 앞서나가고 있는 아이브스도 스마트시티 핵심 플랫폼에 기술을 공급하고 있다. 지하철 여성 화장실의 SOS 시스템이 아이브스의 대표적인 기술이며, 최근 스마트가로등에 CCTV와 음원탐지 솔루션을 탑재해 스마트시티 센서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안하고 있다.

아이브스는 글로벌 안면인식 솔루션 전문기업 리얼네트웍스와 협력하고 있으며, 리얼네트웍스의 안면인식 기술과 자체 개발한 음원탐지 기술을 접목한 ‘이상음원탐지’ 솔루션을 상용화했으며, 전국 지자체와 출동보안 기업 등에 공급했다.

아이브스의 영상과 음원을 복합분석하는 기술은 다양한 서비스에 접목될 수 있다. 예를 들어 터널에서 차량이 정체 돼 있을 때 사고나 재해가 발생했거나 교통량이 많아 정체된 상황일 수 있다. 영상만으로는 정확한 현장 파악이 어려울 수 있지만, 음원분석으로 장애인지, 사고인지 파악하고 즉시 조치할 수 있다.

배영훈 아이브스 대표는 “스마트시티 환경에서는 영상과 음원을 동시에 지원하는 복합분석 기술이 각광받을 것이다. 영상과 음원을 함께 분석하면 더 정확하게 현장을 파악하고 최적의 조치를 내릴 수 있기 때문”이라며 “향후 여러 업체들과 협력해 다양한 스마트시티 융복합 서비스를 만들고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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